연무지동에만 올릴까..아님..댓글로 달까..하다가
아무래도 연재란이 낫겠다 싶었습니다..
보내주시는 격려와 칭찬의 글들을 보았습니다..
낯이 뜨겁더군요...
물론 처음엔 기분이 붕 뜰 정도로 고마웠죠....^^;;;
막막한 한숨을 쉬며 1편부터 28편까지 읽었습니다..
정신이 없어 이훈영님이 주신 스토리를 날려먹은 까닭이지요.. ㅡㅡ;;
작가분들의 개개 성향이 드러나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배를 쥐고 웃었지요...
그런데 나오는 한숨은 그대로였죠...
스토리를 쓸려니 너무 엉켰다고 느껴 아득했습니다.
한번 더 읽으며 의문이나 상황들을 적어나갔습니다.
그러다 알았지요!
먼저 쓰신 분들이 참 대단들 하시다고 느꼈습니다.
한분,한분 떼어놓고 읽을때는 뭐 이렇게 흩어놨어 그랬는데
주욱 적어 나가보니깐 다음 사람을 위한 배려들이
행간에...말미에 다 숨어있더군요...
구구한 변명대신에 사과를 드립니다.
욕심이 났습니다.....과욕이었죠......
올리고 나서 반응들을 읽어나가다 깨달았습니다...
저는 반칙을 한것이죠...
모두 다 저같은 욕심이나 필력이 왜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다들 연재에....출판에....신변사에 묻혀
다음 순서를 위한 배려만 해 두고 그런 욕망들을 접으셨지요...
그런데도 저는 욕심이 앞서 스토리를 그려나가려 했네요...
그리고도 그걸 이제야 깨달았네요...
더하여 다시 보니 저 혼자 두줄을 차지하고 있네요...
말없는 질책이 느껴집니다...
반칙해서 죄송합니다.
첫줄에 구구절절 변명을 나열한 것은
그래도 이만큼 노력을 했다는 것에 다름아닌 또 하나의 변명!
그래도 치는 지금 지우지는 않으렵니다.
그래야 또 변명이 변명을 낳는다는걸 뼈리게 느끼겠지요..
무슨 또 다른 칭찬이나 기대를 유도하는게 아닌
정말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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