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6 서봉산
작성
03.04.25 21:38
조회
475

먼저 제글을 읽고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에 붙여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곳에 올리셔서 저도 이곳으로 답을드리는 것이 예라 생각해 올립니다.

먼저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고 그 다음에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먼치킨인가에 관한 말씀입니다.

답은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무슨답이 그럴까 하고 생각하실것 같아 저의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먼치킨을 이런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여자 프로레슬링 선수가 등장한다면 그것은 먼치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여자 레슬링 선수가운데 여자 무규칙 격투기 선수가 등장했다면 조금 강한 여자구나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제글에서 전신이 그렇습니다. 후자의 경우지요.

무슴말씀인가 하면 제글에서는 전반적으로 등장인물 전체가 님께서 많이 대하신 좋은 글들에 비해 그 무공이 어마어마하게 강한자들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서 폭력범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지금 산으로 가 있도록 설정되었습니다. 그의 앞으로의 직업은 당연히 녹림도(=산적)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그자의 무공 수위는 간단히 도강을 펼칠 수 있는 정도 입니다.

이렇게 제 글에 등장인물은 무공 그자체가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네 소설은 구무협이냐 이런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구무협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비약의 글이다. 즉 주인공이 어느날 갑자기 무식하게 쎄져서 등장하지요. 한번의 기연으로 엄청난 무공의 발전이 이루어집니다.

그렇지만 신무협은 점진적 발전을 추구하지요.

저는 앞으로 전신이라는 아이가 점진적으로 무공이 발전해 나가는과정을 그려나갈 것입니다.

단 많은 분들이 그 궁극점을 검강이나 이기어검에 두고 있는 반면 저는 그시작을 검겅에서 한다는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검겅위에 발전할 수 있는 단계가 그렇게 많을까 하는 의문이 계실것입니다.

저의 대답은 그렇다 입니다.

전신은 무협소설입니다. 소설이지요.

소설속에서 저는 저의 자유로운 상상을 펼칠것입니다. 그것이 글을 쓰는 사람의 희열 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장르의 소설작가는 그 장르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자유로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따라서 검강이후의 발전단계는 저의 상상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검강도 상상이지요.

제가 이렇게 무공수위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이 글이 저의 첫번째 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만약 제가 여러번의 글을 쓴 초고수라면 이런 글 쓰기 힘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처음으로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다양한 글을 쓰고 싶은것이 저의 생각이지요.

다음에 준비하는 글은 아주 무공이 약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중원입니다. 그곳에서도 최고수는 있을테니까요. 그곳에서는 검강은 사실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검기 정도를 최고수준으로 놓고 쓸 생각이거든요.

그러니 간단히 말해서 지금은 도사견 사이에 있는 강한 도사견 정도라고 생각해 주십시요.

그리고 다음글은 치와와 사이에 있는 푸들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자유로운 생각에서 많은 글을 쓰다보면 저도 이거다 하는 어떤 무협의 독자적인 세계가 생겨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안정된 글이 나올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금의 제글도 그리고 앞으로 나올 제글도 모두 똑같이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말씀이 길어졌습니다. 답이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1 꺄러러
    작성일
    03.04.25 22:39
    No. 1

    예-_-;; 그럼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대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한송
    작성일
    03.04.26 00:56
    No. 2

    주인공이 강할수록, 강해질수록,
    대리만족을 얻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더 신이 나겠지요. ^^
    (먼치킨이면 어떻고 아니면 또 어떠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서봉산
    작성일
    03.04.26 12:00
    No. 3

    꺄러러님! 한송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dark
    작성일
    03.04.26 20:34
    No. 4

    음 그렇구낭~~
    건필 건필~~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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