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글을 올리조 물어볼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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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신녀는 신독을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신독은 무경을 한 번 파라락 넘기는 것을 끝으로 책을 불태워버렸던 것이다.
“무슨 짓이죠? 제 목숨이 달린 일이예요!”
한음신녀가 목소리를 높였으나 신독의 표정엔 변화가 없었다. 낮은 음성이 음울하게 흘러 나왔다.
“내 자존심도 달려 있다.”
한음신녀는 꿀꺽 침을 삼켰다. 신독의 눈에 서린 살기에 오금이 저릴 지경이었으니.
잠시 후, 신독의 눈빛이 가라앉았다. 그는 갑자기 피식 웃음을 짓더니 한음신녀에게 말했다. 한음신녀가 헛바람을 들이켰다. 그의 말은 그만큼 놀라웠던 것이다.
[키워드 1]
- 잠자코 지켜만 보거라. 일만객의 정체를 알 듯 하니까. 쓸데없는 호기를 부리느라 자기 정체만 노출시켰어. 놈은 무림삼십천마(武林三十天魔) 중 십(十) 좌를 차지했던 종전이 분명하다. 독을 사용하지 않고도 내가 6식, 4초만에 이겼던 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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