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안녕하십니까, 별도입니다.....

작성자
Lv.1 별도
작성
03.01.28 15:51
조회
1,464

그림자무사를 들고 여러분을 뵈었지만, 그 뒤로 아무 일도 안 한 별도입니다.....

사실 욕을 먹어도 싸지요.

잔치 벌인다 말은 해 놓고,

오시는 손님에게 아무 것도 안 내놓은 꼴이니 말입니다.

뭐. 여기에 가타부타 제 변명을 늘어놓으면 더 구차한 듯 합니다.....

그런 이야기는 빼기로 하겠습니다.

연재글의 특성은

작가가 자신과의 약속을 독자와의 약속으로 그 범위를 포괄시킬 수 있고,

덕분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의 양(量)적으로 더 성실해 진다는 것이 그 첫번째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평 덕분에

책잡히지 않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노력의 질(質)적으로 성실해진다는 것이 그 두번째이고,

책으로 인쇄화 되기 전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검증되면서

작가나 교정자가 볼 수 없는 오류를 발견하여 사전에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세번째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책으로 나가기 전에 인구에 회자되어 홍보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과 의사소통의 통로를 확보하는 등의

부차적인 이득도 많겠지요.... 기타등등 기타등등

(저는 개인적으로 기타등등 기타등등을 많이 씁니다.

모르면서도 꼭 아는 척 하는 것 같지 않습니까?)

하지만, 연재는 양날의 칼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위에서 언급한 장점을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고와 연구를 통한 양질의 작품이 준비되어 있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다면, 오히려 역기능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양은 채워도 질이 쫓아가지 못하는 작품이 나올 수 있고,

질을 찾다가, 독자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b>장시간 손을 놓고 있다 보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되기도 합니다.</b>

밥을 하겠다고 물을 부어놓고 불 위에 올려놓지 않으면, 쌀은 쉬어버리지요.

차라리 생쌀인 채로 놔둠만 못합니다.

그 꼴이 안 되려고, 손을 들었다가 놓았건만,

그리 되지나 않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새 해부터 <그림자무사>를 통하여 독자님들을 찾아뵙겠습니다.

(이미 새 해라구요? 아, 전 김치 족이라서요. 새 해는 설날이 지나야 새 해 입니다. 아직 양의 해가 아니라, 말띠 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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