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안녕하십니까, 별도입니다.....

작성자
Lv.1 별도
작성
03.01.28 15:51
조회
1,474

그림자무사를 들고 여러분을 뵈었지만, 그 뒤로 아무 일도 안 한 별도입니다.....

사실 욕을 먹어도 싸지요.

잔치 벌인다 말은 해 놓고,

오시는 손님에게 아무 것도 안 내놓은 꼴이니 말입니다.

뭐. 여기에 가타부타 제 변명을 늘어놓으면 더 구차한 듯 합니다.....

그런 이야기는 빼기로 하겠습니다.

연재글의 특성은

작가가 자신과의 약속을 독자와의 약속으로 그 범위를 포괄시킬 수 있고,

덕분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의 양(量)적으로 더 성실해 진다는 것이 그 첫번째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평 덕분에

책잡히지 않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노력의 질(質)적으로 성실해진다는 것이 그 두번째이고,

책으로 인쇄화 되기 전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검증되면서

작가나 교정자가 볼 수 없는 오류를 발견하여 사전에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세번째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책으로 나가기 전에 인구에 회자되어 홍보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과 의사소통의 통로를 확보하는 등의

부차적인 이득도 많겠지요.... 기타등등 기타등등

(저는 개인적으로 기타등등 기타등등을 많이 씁니다.

모르면서도 꼭 아는 척 하는 것 같지 않습니까?)

하지만, 연재는 양날의 칼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위에서 언급한 장점을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고와 연구를 통한 양질의 작품이 준비되어 있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다면, 오히려 역기능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양은 채워도 질이 쫓아가지 못하는 작품이 나올 수 있고,

질을 찾다가, 독자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b>장시간 손을 놓고 있다 보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되기도 합니다.</b>

밥을 하겠다고 물을 부어놓고 불 위에 올려놓지 않으면, 쌀은 쉬어버리지요.

차라리 생쌀인 채로 놔둠만 못합니다.

그 꼴이 안 되려고, 손을 들었다가 놓았건만,

그리 되지나 않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새 해부터 <그림자무사>를 통하여 독자님들을 찾아뵙겠습니다.

(이미 새 해라구요? 아, 전 김치 족이라서요. 새 해는 설날이 지나야 새 해 입니다. 아직 양의 해가 아니라, 말띠 해 입니다.)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63 한담 구완공은 연재 안하나요? +2 メ無極 03.02.13 834 0
962 한담 수라의 귀환 출판 언제합니까@1!! Lv.14 코도 03.02.13 989 0
961 한담 음.. 황기록님이 연참을 하는 건가..ㅡㅡ Lv.20 흑저사랑 03.02.13 651 0
960 한담 천신강림의 이동석입니다 제가 무협을 읽으면서 가... +13 천신강림 03.02.13 1,229 0
959 한담 에..작가님들 부탁이..;;깨달음이런거하는소설보구... +7 -_- 03.02.13 861 0
958 한담 여러분... 공수분리와 비간천자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4 추마 03.02.13 1,002 0
957 한담 자유연재란 목양 수정하였습니다.^^ +4 대청수 03.02.13 505 0
956 한담 천신강림의 이동석입니다. 제가 비뢰도 읽기 전에 ... +6 천신강림 03.02.12 1,845 0
955 한담 천신강림의 이동석입니다 여러분.. 제가 요즘 무협... +9 천신강림 03.02.12 1,559 0
954 한담 N이 많네요^^ +1 Lv.23 바둑 03.02.12 1,379 0
953 한담 고무림 한글 사이트로 쳤다가..성인사이트로 ㅡㅡ +8 한성욱 03.02.12 2,147 0
952 한담 음..기다리는 하루는 정말 1시간이 너무길다.... +2 월하난영 03.02.12 1,426 0
951 한담 자유연재란, \'일대검마\' \'G\' 시작합니다.^^; 류민 03.02.12 924 0
950 한담 금강님께 질문하나요?(얼마전에.. +3 감동.. 03.02.12 1,259 0
949 한담 저기요..도(道)있짢아요.// +3 Lv.1 강달봉 03.02.11 1,751 0
948 한담 어떻게 풀줄기로 바위를 자를수있을까요? +9 Lv.1 강달봉 03.02.11 1,447 0
947 한담 질문?? 아시는분??? +3 dark 03.02.11 1,464 0
946 한담 오늘 졸업했습니다!! 축하해주세요! +11 신안(新眼) 03.02.11 711 0
945 한담 글을 읽으려고 하니.... +4 태양바람 03.02.11 931 0
944 한담 한효월 이이름 하실뿐하세요 한효월 03.02.11 1,732 0
943 한담 [집탐 광고] 수염님의 공수분리가 20일까지 집중탐... +7 Lv.1 신독 03.02.11 738 0
942 한담 오옷! N자가 많아 졌다! ㅋㅋㅋ! Lv.18 검마 03.02.11 772 0
941 한담 수염님! 아니, 천설님! 축하드립니다!!! +3 연선자[聯宣慈] 03.02.11 907 0
940 한담 자연검로 재미있다?! +4 韶流 03.02.11 1,884 0
939 한담 산왕을 아십니까?? +2 김파라 03.02.10 1,018 0
938 한담 산동악가를 읽고나서.. +8 Lv.73 즐기는인생 03.02.10 1,993 0
937 한담 주화입마 탈피!!! 진소백▦ 03.02.10 787 0
936 한담 [내용수정] 자연란에 연재하고 있는 천정문의 수정... Lv.1 [탈퇴계정] 03.02.10 1,228 0
935 한담 죄송합니다. ㅠㅠ +8 Lv.12 밬티 03.02.10 713 0
934 한담 안녕히계십시요. +3 대청수 03.02.10 1,32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