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으로 쓰는 글 입니다. 절대적 척도가 아니에요!
1. 의성어와 부호로 점칠된 글.
- 이얍~! 과 이야아아아아아압! 의 차이? 물결표시는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퍼억! 이라는 의성어는 충분한 묘사로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냥 읽는 순간 뭔가 기운이 폭 빠지는 느낌....
2. 비속어를 사용할 때 x표시.
- “야 이 x발새끼야!” 보다 그냥 당당하게 “야 이 씨발새끼야!” 라고 쓰는게 훨씬 몰입감 있습니다. (뜬금없는 욕설 죄송합니다..)
이건 말 그대로 기본적인거고 좀더 심화과정으로 넘어가자면
3. 1인칭 주인공시점에서 자기소개.
- 내이름은 xxx. 평범한 백수이다. 오글거림의 극치.. 저는 프롤로그가 ‘이얍 인제 시작한다!’가 아니라 이미 진행중인 세계에 편안하게 동화될 수 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1인칭 주인공시점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자기소개를 하는 방법은 다른사람이 주인공의 이름을 부르는 상황이나 이름이 써져있는 물건으로 이름을 밝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4.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말투.
- 현대판타지에서, 작가님의 나이를 대강이나마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최근 청소년은 욕설을 달고삽니다. 말투도 공격적이고 경박하고 거칠죠. 하지만 몇몇 현판을 보면 이게 내가 아는 학생인지 조선시대 유생인지 모를 말투를 사용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어른스러운 말투로 애들같은 단어를 뱉어내는 부조화의 극치..
5. 대책없이 벌려놓은 인물과 사건들.
- 막 초반에 중요하게 다뤄놓은 인물들이 중간에 증발하거나 중요 전환점이 될거같은 사건이 아무비중이 없다던가.. 어? 이런애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 들자마자 덮게됩니다.
마무리 짓자면 현판은 제 취향이 아닌듯 싶습니다. 울적한 날에 훌쩍 몇편 읽고 다시 안읽고 이러는게 보통 반복되는거 같네요...
Comment '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