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물이 많은 이유..?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소설을 보면 보통 현대판타지, 회귀물,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많은것 같아요. 특히 회귀물..

주중이 되먼 상위권을 고수하는 메디컬 환생도 그렇고 golden blackhole이나 플레이 더 월드 등등..

저는 문피아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회귀물을 접해봐서 새롭네요.

회귀물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회귀 후 추구하는 방향이 다 다르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저번 생에서 제대로 못이루엇던 것들을 이루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일상에서 갑자기 능력을 얻게 되는 경우에는 딱히 뭘 해야 겠다는 목표가 없어서 주인공이 재미없어지기 쉽더군요..

[Drencia]

현판쪽에서 찾아보시면 갑자기 얻게 되는 능력으로 인한 가치관 혼란 등을 표현한 글도 제법 많아요. 재미없어진다 보다는 자신의 내면을 개척하는 모습이 재미없게 느껴지서 일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캐릭마다 자신의 가치관을 성립하고 개척하는 모습에서의 재미를 찾으실 수 있다면, 회귀물 말고다 다른 판타지나 무협도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무료 연재되는 글이라도 종류별로 읽다보시면 다른 종류의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양사(樣師)]

아이러니하게 들리겠지만 이명박 박근혜 두 분이 대통령 당선이 된 이유가 같습니다.
현재 한국의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하고 미래도 나아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자신이 잘 나갔던 시절을 회상하는 노인처럼 한국의 현 상황을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절망적으로 보기 때문에 생긴 기류라고 생각합니다.
장르소설에서 회귀물이 유행하고 있다면 음악은 복고풍이 영상미디어에서는 사극이나 시대물이 유행하고 있지요.
다 같은 상황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드리밍데이]

복고풍이 유행한다는것은 역시 문피아 평균 독자연령층이 높아서 그런걸까요..

[느낀점]

현상황..에 벗어나고 싶어서.?

[적안왕]

현실이 답답하니까요.

[斷劍殘人]

reset 증후군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않습니다.

[7ㅏ]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가 있기 마련이고 과거에 대한 후회를 하고 삽니다.
그러다 보니, 이를 대리만족시켜주는 환생&회귀물의 수요가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독자들의 입맛에 맞추어 작가분들이 엄청난 량을 쏟아 내다 보니 지금같은 상황이 벌어진거죠...

[노동]

개인적으로 문피아의 연령층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틸아민]

뒤를 보면서 전진할 순 없는 법인데...

[Watermel..]

누구나 한번은 살면서 과거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거의?) 그리고 이 소설은 그런 바램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니까 흥미를 끌기 쉽죠. 주인공의 경험치도 원하는 만큼 높일 수 있고

[무상상인]

이 나라의 답답함 다들 잘 아시잖아요... 통일,,,, 국회의원,,,, 막힌 대통령,,,,

[출퇴근봇]

세상 사는거야 다 힘든거니 거기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거겠지요

[쟈나파]

리셋물이 트렌드였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초기작품의 성공이 많은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치룡]

리셋물이랑 회귀물이랑 뭐가 다른가요? 리셋하면 인류를 리셋하겠습니다밖에 생각이 안 나서....

[[탈퇴계정]]

현실이 지옥이니까요. 과거로 되돌린다면 지금보다 나아질거란 막연한 망상이죠.

[霧梟]

그만큼 쓰기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죠. 천재를 묘사하려고 애쓸 필요 없이 그냥 기억만 하게 해주면 되니까. 거기에 독자도 다 같이 기억하고 있는 사건들이라면 설명에 공들이는 부분도 줄고...

[용천마]

대리만족도 있겠고...

작가입장에서 쓰기 편한것도 있겠죠. 과거의 사건 나열하면서 살짝살짝 비틀기만 해도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