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나 카카페로 소설을 읽다 문피아로 넘어온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상상을 읽는 걸 중독이라할 정도로 좋아하는 터라 이곳은 마치 천국같네요. 작가 연재, 일반 연재, 자유 연재마다 확연한 실력 차이가 보여지는 것도 흥미롭고요. (평균보다 낮은 경우도 있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다보니 같은 소재의 이야기는 어쩐지 다 똑같게 보여서요. 이곳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차피 글자 수만 계속 채우면 돈이 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일단 이름을 날리려면 글을 잘써야한다는 분도 계셔서 사실 무엇이 정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작가도 사람이고 자본주의의 구성원이라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개인만의 문체나 스타일을 보유한 글은 몇 없는 것 같아서요. 아직 게재됀 모든 이야기를 읽은 건 아니어도 작 중의 세계 자체에 애증을 보이는 건 몇 작품 정도 밖에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베스트에 계속 올라와있던 글들도 한창 재밌게 읽다 어느새 관심이 시들어진 저를 여러번 보았기에 첫 글을 올려봅니다. 생계를 위해 글을 쓴다면, 최선이 아닌 게 당연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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