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 보면 아마도 다 경험해보신 일이겠지만, 주인공이 있는 시간과 공간을 서술한 글이 몰입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1인칭 소설의 몰입도가 매우 높은 이유이죠.
다만 거기에 따른 단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보는 독자의 피로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다가 가끔 쉬기도 해야 하는데, 너무 스트레이트로만 달리니 좀 숨이 가쁜 느낌이랄까요?
거기다가 정보의 부재를 가끔 느낍니다.
다른 공간과 시간에서 있었던 일이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거죠.
흔히 뜬금포가 여기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독자로서 이야기한 것이고, 글 쓰는 사람으로서 이야기하자면 다른 이야기를 거론하는 것이 차라리 쉬운 축에 속합니다.
즉, 주인공 위주로만 서술하는 게 저에게는 훨씬 어렵습니다.
그래서 1인칭 주인공 시점을 도전도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칭 시점으로 독자의 흥미를 유도하면서도 무리수가 없는 작품을 쓰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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