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냠 쩝쩝쩝 촵촵촵 쯥쯥쯥 우걱우걱우걱....

가끔 글쓸때, 특히 주인공이나 사람들이 뭘 ‘먹는’걸 묘사할때

은근슬쩍 먹고싶거나 맛있을 거 같은 음식들로 적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듭니다.

내가 글로 쓴 음식들이 정말 맛이 있을까?

하루는 강의 과제겸으로 짧은 글을 쓰다가 문득 ‘치킨’을 먹고 있어서 치킨을 먹는 묘사를 나름대로 세밀하게 적었는데 뭐랄까 글로 치킨을 먹는건지 치킨으로 글을 쓰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더군요. 헤헤...

여러분들은 은연중 먹는거에 대한 글을 쓸때 입을 쩝쩝거리거나 땡긴나머지 전화기를 들고 배달음식점에 전화해 본적 있습니까?

p.s - 아 닭땡긴다. 치킨 먹어야지~ 아저씨 간장하나 양념하나 무빼고 주세요~

[징징모드]

돈이 없어서! 있지만 살찔까봐! ...........................그렇습니다.

[BlackWha..]

Aㅏ!

[세스퍼]

전 책 읽으면서 아 음식을 정말 먹고싶게 만드는구나 싶었던 작품이 늑대와 향신료였네요.

[BlackWha..]

오호, 늑향에 먹는 장면이 잘 나오는 가 보죠?

[세스퍼]

주인공이 워낙 먹성이 좋아서...

[시우(時雨)]

러브씬 쓰다가 깡소주 깐 적은 좀 있습니다만.

[BlackWha..]

Aㅏ......OTL

[글먹할래요]

222

[김창용]

조회수와 선작에 절망해 맥주정도 먹은적은 있습니다만 .ㅠㅠ

[BlackWha..]

어이구 저런....히, 힘내세요. 0ㅅ0aa;;;

[[탈퇴계정]]

상상 하다가 땡긴 적은 많습니다 (^q^)

[BlackWha..]

^ p ^

[지드]

바.별보다가 지른적이 많죠..

[BlackWha..]

오홍~

[환산]

ㅋㅋㅋ.. 예상치못한 지출이 발생할수도..

[BlackWha..]

아! 맞다 지출!!

[pascal]

무가 빠지다니....

[BlackWha..]

전 닭무는 잘 안 먹거든요. 덤으로 콜라도 빼고 줘요.
그래서 주인 아저씨가 미안한지 소스 잔뜩 주더라구요 ㅋㅋ

[TrasyCla..]

순간 치킨으로 글을 쓴다는 걸 치킨으로 타자를 친다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제 머릿속을 의심해봐야겠습니다.

[BlackWha..]

오? 저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하네요.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지금 뼈밖에 없으니 내일 한마리 시켜서 해봐야 겠네요 ㅋ

[블레드]

이 글을 읽으니 까닭없이 맥주가 땡기네요! 하지만 이미 소주에 막걸리를 했으니 참아야겠습니다 (아예 이참에 삼위일체를 달성해봐?!)

[BlackWha..]

먹는게 남는거라고 누가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