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와 19금에 대해

신인이라 궁금한게 많네요.

19금으로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데

잔인한 장면  노출  성애 장면  또는 금기에 대해 쓸 때 대체 허용기준이 어디까지이냐입니다.

우선 잔인한 장면

고어 수준을 생각합니다만. 절단. 내장 그런 거요.

노출 및 성애

주요부위의 디테일한 묘사는 안되나요

그렇다면 상징적 묘사는 안되는지

예를들어 교과서나 청소년 추천 문학 15세 이하 관람영화에서도 꽤 야한 장면이 나오잔아요.

그리고 금기에 대해.

19금으로 안하고도 사회적 금기에 대해 막 쓸수 있는지.

영화 샤이닝에서 자기 가족을 죽이잔아요.

똥파리에서는 부모폭행..

근데 저것들은 다 19금이라서..

[작은불꽃]

얼마 전에 제가 논란을 일으킨 주제라...ㅡ,,ㅡ;
또 뜨거워질까 벌써 걱정이네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먼저 밝힙니다.
1번. 소설의 장르상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좀비물이라든지, 음 좀비물이라든지, 그리고 좀비물이라든지... 어쨌든 필요한 경우, 작품과 관련되어 필요한 수준까지는 19금이라 하기는 뭐합니다만, 간이 어쩌고, 콩팥이 어쩌고, 내장이 어쩌고... 가 너무 구체적이면 19금일것 같습니다. 제 글에도 잔인한 장면들이 많아서 15금 정도는 걸고 싶은데, 여긴 무조건 19금이라...
2번. 사회적 배경, 인물의 특징, 인과관계 등을 고려할 때 꼭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필요들도 쓸데없이 구체적인 경우가 많죠. 은유적으로 표현하든지, 헐벗은 육체나 행위 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면 19금에서 제외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의적으로 자극을 위한 묘사로 들어간다면 19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읽는 사람이나, 쓰는 사람이나 모두 알거라고 봅니다.
3번. 사회적 금기 행위. 그걸 권장하기 위한 것인지, 정당화하기 위한 것인지, 비난하기 위한 것인지, 심판하기 위한 것인지, 회개시키기 위한 것인지... 목적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만약 권장이나 정당화를 위한 것이라면 19금을 떠나서 '못된' 글이 되겠죠.

[장연수]

와 디테일한 답변 고맙습니다. 왠지 감이 잡히는군요 ^^

[몰도비아]

전 어린 딸이 있습니다.

19금을 굳이 구분지어야 할때, 제 딸이 읽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그러니까 쉽더라구요.

[장연수]

가슴에 와닿는 답변. 감사합니다.

[작은불꽃]

어린 딸이면 동화를 쓰셔야...^^;;;
곰돌이 푸우나 기차 토마스나 어린 자녀를 위한 동화를 썼다가 대박을 친거라죠.
어쨌든, 사실 제 글은 초등학생이 보기엔 좀 그렇습니다. 어린 자녀용은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고등학생쯤 된다면 봐도 뭐라 하지 않을겁니다. 그래서 15금쯤 걸고 싶은데...^^;

[몰도비아]

따..딸 아이가 xx살이라면~ 하고 상상해보는겁니다;;

[샛별초롱]

순대를 먹을 때도 간이 맛있었다. 허파가 끝내줬다. 이런것도 심의 대상입니다.
그냥 순대가 맛있었다 정도? ㅋㅋ 넝담~

[환산]

ㅋㅋㅋㅋ 넝~담

[송문리]

하하하 재밌네요

[장연수]

하하 은유를 써서 배배 꼬아놔야겠군요.

[Bibleray]

장면을 묘사할때 조금 덜 신랄하면 15세 내지 17세 정도일거고, 비교적 더 신랄하면 19세 정도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영화 박쥐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장연수]

박쥐못봤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거믄밤]

넣었다 뺐다만 자세히 묘사 안하면 될듯합니다.

[환산]

헐..;; ㅋㅋ..

[몰도비아]

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