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필력이란 무엇일까요?

작성자
Lv.16 단조강철
작성
19.11.01 04:33
조회
256

요즘 틈틈이 글을 쓰면서 고민하는 주제입니다. 

막연한 느낌은 있습니다. 쓰는 재주는 부족해도 읽는 입맛은 까다로운지라

읽었을 때 맛있는글과 맛없는 글 정도는 구별해낼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그걸 자기 글에도 적용할 수 있느냐인가 하면 쉽지 않습니다.


제가 요즘 글을 쓰는 패턴은 일단 쓰고 다시 읽고 고쳐쓰고 다시 읽고를 반복하는 겁니다

 생산성을 생각하면 플랫폼에 맞지 않는 글쓰기인데 초보에서 한발짝 성장하려면 반드시 거쳐야할 단계라 생각되기에  지루하지만 혼자 해나가고 있습니다. 

느낀거 한가지는 쓸 때는 참 잘썼다고 자뻑하고 막 써제끼지만 막상 며칠 묵혀놨다 다시 읽어보면

마치 무슨 콩깍지 벗겨지는거 마냥 내글이 객관적으로 보이더군요.

비문도 많고, 표현도 어색하고 무엇보다 이야기 흐름이 문제인부분도 많고요.


사실 누구한테 비평해달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자인 내가 작가인 나의 작품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으면 자기 비평도 가능해지니까요.


쓰고 바로 읽어보는건 소용없습니다. 아직 콩깎지가 씌여서 다 재밌어 보이거든요.


다시 필력으로 돌아와서. 

필력이란 여러가지 정의를 내릴 수 있겠지만 

플랫폼 연재를 목표로하는 저와같은 작가들에겐 일정수준 이상의 퀄리티의 글을 일정 속도 이상으로 꾸준히 뽑아낼수 있는 힘이라 정의내리고 싶습니다.


퀄리티, 속도, 지속성. 세 단어로 압축되는데

여기서 퀄리티나 속도 지속성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결국 일정수준 이상의 퀄리티의 글을 쓸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하는게 우선이고

여기서 퀄리티란 이야기 구성력, 가독성 있는 문체,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그런건 결국 많이 읽어보고 써보는것 외엔 왕도가 없는듯 합니다. 


 오늘도 쓰고 다시 쓰는 초보작가의 횡설수설이었습니다.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5151 홍보 보고픈 얼굴 보지 못해도······. Lv.63 Foolish 24.02.19 23 0
155150 홍보 동백 Lv.63 Foolish 24.02.18 28 0
155149 홍보 하루하루 흘러간다는 게 초조합니다. Lv.63 Foolish 24.02.17 29 0
155148 홍보 당신을 꿈의 세계 유토피아로 초대합니다. Lv.10 블랙리스트 24.02.17 12 0
155147 한담 참 어렵네요. Lv.65 녀르미 24.02.16 29 0
155146 홍보 새 날 새롭게 힘차게 뜨겁게······. Lv.63 Foolish 24.02.16 17 0
155145 알림 여러분 제 소설이 표절을 넘어서 2차 창작 당했습... Lv.22 우주수 24.02.16 72 0
155144 홍보 봄이 내립니다. Lv.63 Foolish 24.02.15 22 0
155143 홍보 검귀, 다시 살다. 홍보 합니다! Lv.6 꿀벌대왕 24.02.14 20 0
155142 홍보 반석 위에 당신의 성역을 세우실 때 약속하시기를... Lv.8 다크완자 24.02.14 12 0
155141 홍보 겨울 잠에서 깰 때입니다. Lv.63 Foolish 24.02.14 24 0
155140 홍보 그리움이 하늘로 오르고 올라 Lv.63 Foolish 24.02.13 22 0
155139 한담 오래된 도깨비 소설 제목을 찾습니다 Personacon lackhole 24.02.13 22 0
155138 홍보 결혼은 늑대와 여우가 만나 Lv.63 Foolish 24.02.12 20 0
155137 홍보 '국가권력급 배우가 영화계를 씹어먹다' 홍보입니다! Lv.14 [탈퇴계정] 24.02.12 10 0
155136 홍보 사람이 미워하면 추해집니다. Lv.63 Foolish 24.02.11 23 0
155135 홍보 망캐인데 개고수로 착각당했다 홍보입니다! Lv.14 지능캐 24.02.10 44 0
155134 홍보 얼음 꽃 Lv.63 Foolish 24.02.10 17 0
155133 홍보 어리석음 Lv.63 Foolish 24.02.09 18 0
155132 홍보 날씨가 짓궂더니 Lv.63 Foolish 24.02.08 20 0
155131 홍보 이세계에서 버스기사 합니다. Lv.16 진웅비 24.02.07 18 0
155130 홍보 그리운 당신이 있기에 Lv.63 Foolish 24.02.07 19 0
155129 홍보 수제비 Lv.63 Foolish 24.02.06 52 0
155128 홍보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Lv.63 Foolish 24.02.05 27 0
155127 한담 동북전쟁 : 피로 뒤덮인 갈라수! Lv.5 고려의영혼 24.02.04 40 0
155126 홍보 개미가 아름드리 느티나무 아래 삶의 터전을 잡았... Lv.63 Foolish 24.02.04 27 0
155125 한담 소드마스터의 검술은 마법과 같다. 53화! Lv.12 응당 24.02.03 25 0
155124 홍보 가슴을 열고 튀어 나온 상련(相戀)이련가? Lv.63 Foolish 24.02.03 35 0
155123 홍보 막대 사탕 Lv.63 Foolish 24.02.02 32 0
155122 홍보 욕망에 솔직한 판타지, <폭식의 제국 >! Lv.6 상냥한혜성 24.02.01 2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