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서 비냉 시킬지 물냉 시킬지, 김치국 마시고 있는 사람: 57명
#그냥 둘 다 먹을 수 있는 사람: 2명
하루를 쉬고 다시 시작된 16일차. 중계자는 우선 전날 중계에 올린 마조히스트 모집 공문(?)에 응한 사람을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을 켰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한 명 나올까 말까 했던 신청자 수는 무려 네 명이나 있었다.
스몰우먼은 망가져보고 싶다고 했는데 어느 의미에서 망가지고 싶다는 것인지 중계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명마는 한 번 더 까이고 싶다며 사정사정했고, 태백북두는 자기도 한 번 망가져보고 싶다며 스몰우먼과는 다른 의미로 중계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늙은애벌레는 여러 가지 꽁트 뽑아내기가 편하다며 자신의 몸을 몸소 도마 위에 올려놨는데, 중계자는 그 자세를 높이 사서 이번에도 그를 완전히 망가트려보고자 다짐했다.
한편 하루를 쉬고 시작한 16일차는 굉장히 소란스러웠다.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쉬면서 체력을 보충한 허풍선e, 우듬지, IW와 같은 몇몇 선수들은 한 방에 치고 올라온 반면, 너무 푹 쉬어서 근육에 긴장이 풀려 고통을 앓던 manmin레니, 무갸무컁, 영몽, 제르훼일, 태백북두와 같은 사람들은 추월을 당하기도 했다.
과연 레이스 마지막 날에는 몇 명의 생존자가 남아 있을 것인지, 혹시 마지막 날에 전쟁이 나서 모두가 탈락하는 건 아닐지, 그러면 중계자는 바로 총을 들러 가야 되는데 이 또한 어떨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오늘의 마조히스트
스몰우먼 환상전희 망가져보고 싶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일전에 마두인이냐 켄타우로스냐 말이 많았던 명마는 사실... 은밀하게 위대하게2에 나오는 태풍이였다고 한다.
태백북두는...... 위에서 망가진 것으로도 타격이 클 터이니 넘어가기로 한다.
늙은애벌레는 1위를 지키고 있는 것 때문에 굉장히 신기하게 여겨지는데, 알고 보니 울퉁불퉁한 몸매를 자랑하는 노익장이라고 한다.
ps. 음... 약한가요? (사실, 너무 망가트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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