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 보면서 느낀건데 과학으로 신을 증명했다면 인간은 곧 신이 될수 있지 않나요?

보통 문피아의 장르 특성상 거의 대부분이 신이 있다는 가정하에 글을 쓰잖아요? 작가가 신을 믿든 말든 일단 설정상으로요. 안드로메다를 보면서 문득 느낀건데 과학으로 신을 증명한다면 곧 인간을 비롯한 세상만물이 그 증명을 바탕으로 신이 될 수 도 있지않을까요? 가설과 이론이 실제로 증명이 되면 그것을 이제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지금의 유전자 변형 돼지로 생각하면 될 것 같기도 하구요. 돌연변이의 발견은 생물학에 엄청난 충격이었죠.)

실제 우리가 영위하는 모든 혜택들이 과학적인 산물이니까요. 과거로 생각하면 마법과도 같죠.

 

즉 신을 증명했다.>그 증명을 바탕으로 신을 연구 실험 적용 활용한다>신이된다? 

[해피루스]

신을 증명하는 것은 몰라도 사람이 신을 이용해 신이 될 수 있다면 그건 신이 아닌 거겠죠라는

[흐물흐물]

이건 종교적 관념이긴 한데 불교에서는

蓬佛殺佛(봉불살불)하고 蓬父母殺父母(봉부모살부모)하라."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부모를 만나면 부모를 죽여라.
"진정으로 도를 배우는 이들아! 참다운 법을 터득하려면 안에서나 밖에서나 마주치는 대로 죽여라.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蓬佛殺佛),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일 것이며(蓬祖殺祖),
나한을 만나면 나한을 죽이고(蓬羅漢殺羅漢), 부모를 만나면 부모를 죽여야만(蓬父母殺父母)
비로소 해탈하여 자유자재할 것이다."

쉽게말해 얽매히지 마라 이거죠 될 수 없다가 아니라 될 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행하는 겁니다.
즉 될 수 없기에 부처(신)인것이아니라 될 수 있기에 부처(신)입겁니다.

[폐인산적]

신의 정의부터 명확히 해야 싸움이 안나겠네요
인간 이상의 무언가를 지닌 존재혹은 존재들인지, 혹은 전지전능유일무이 존재인지 혹은 하늘의 뜻이다 라고 말할 때 처럼 무언가 법칙같은 그런존재인지

[song4tif..]

서구 전통의 전지전능전선한 유일자로서의 신을 말씀하시는거라면, 과학으로 증명 불가합니다. 증명했다고 합의는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게 맞는 증명인지 검증은 못 해요. 과학이 믿을만한 학문인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완벽한-인간을 뛰어넘는- 학문은 결코 아닙니다.

[ketaro]

엄밀히 말하면 신을 논하는건 이상이고 가장 근접한건 물리법칙이죠... 밝혀내지못한거 빼고는 모든게 물리법칙에 따라 이뤄지니까요...

[적안왕]

방법을 안다고 해도 그 방법을 실행할 수 없을 수 있습니다...
설정 놀음이라고 밖에는...

[어른챙이]

증명한다고 다 된다고 말할 수 없지요.


쓰신분이 재벌에 대해 증명한다고 재벌이 되 실 순 없잖습니까 ^^

[흐물흐물]

...무슨 말을 하시고자 이해는 하는데... 음. 지금 제가 재벌이 될 순 없겠죠. 하지만 그건 개인적으로는 그럴지는 몰라도 전체적으로는 안그렇잖아요? 세상 인간이라는게 저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이런말이 있지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재벌이 될 수도 평범한 사람이 될 수도... 게다가 재벌은 어렵지만 사실 신으로 가는 길과는 달리 대체로 그 길이 있지요.
즉 모든 사람이 될 수 있는건 아니지만 가능성은 있다 그걸 버리지는 말자 입니다.

[글빨.]

재벌에 대해 안다면 재벌이 될 가능성은 있겠죠 즈게 0.0001 퍼센트라도. 하지만 신의 경우는 뭐랄까. 인간의 두뇌는 인간이 이해하지 못할 만큼 복잡하다라고들 하죠. 신이 어떤 존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인간 상위의 존재라면 신의 존재를 인간이 증명해내지 못하지 않을까요.

[적안왕]

신이 있음이 증명되었는데 신이 될 수 없다는 것도 증명되면 신이 될 수 없습니다.
결국 설정 놀음입니다.

[어른챙이]

음. 제가 말한 증명이란걸 이해를 못하신듯한데 크... 뭐라 알리고 싶진 않네요. 어차피


"모든건 설정 놀이"

라는게 명답일거라고 생각되니까요.

[적안왕]

신의 증명부터가 가정이기에 모든 것이 가정의 가정이니, 이런 일은 결국 설정 놀이일 수밖에 없죠.

[규백]

일단 신을 증명한다는 자체가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과학적으로 신의 존재는 증명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과학적으로 신의 증명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신학적으로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레하]

과학 역시도 가설로 시작해서 증명해 나가는 것이지만 그 증명역시도 시간이 지나면 잘못됐음이 증명되고 이미 진리로 여겨지는것도 잘못되었음이 밝혀지기도 합니다.
결국은 노력이 중요하고 밀고 나가야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단정하는것 역시 지양해야하죠.
마지막으로 신의 정의를 무엇으로 내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과학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신이라면 단순히 무지로 인해 증명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존재를 신이라ㅠ한다면 충분히 될 수 있지만 신앙의 주체인 '신' 이라면 불가능합니다.

[별작가]

우선 기본적으로 인간은 무슨 행위를 해도 신이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방법이 주어진다고 해도 말이지요. (과학적)
진짜 만에 하나라도 그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라고 할라면 저는 공산주의가 이미 성공한 체제로 잡혀있는 상태여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럼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생각할 여지가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Hare]

윗분들 말대로 신의 정의가 문제긴한것같네요..

아서 c 클라크던가요? 마법은 아직 증명돼지 않은 과학이라죠...
전지전능한 신은 못돼도 그에 준하는단계는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무한대로 수렴할것같은데말이죠..

[相信我]

성경을 판타지로, 신이란 존재 자체를 망상에 의한 설정으로 생각하는 불신론자인 저로서는 어차피 어떻게 되든 종교인들은 결과를 부정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쪽 입장은 답정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