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사랑받는 대신 정말 사랑하는 한 사람에게는 사랑받을 수 없는 삶과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받는 대신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는 미움받는 삶'
간단한 심리 테스트라며 자주 나오는 이야기죠.
연애가 아니라 '공감'으로 바꾼다면 작가의 고민과도 일맥상통할 것 같은데,
글을 쓰시는 분들께 한 번 여쭙고 싶어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대신 일생의 걸작은 될 수 없는 글과
극히 일부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대신 읽는 사람이 거의 없는 글' 어느 쪽이 더 좋으세요?
p.s - 문제 자체는 단순하지만 여기서 '수 많은 사람'이나 '일생의 걸작', '극히 일부의 사람'의 기준은 사람마다 달라질 것 같아, 일단 제가 생각하는 상세한 기준을 추가합니다. 다른 분들은 다른 기준을 가지고 계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수 많은 사람' = 대중, '극히 일부의 사람' = 일부 전문가 예요.
하지만 대중이란 게 몹시 포괄적인 개념인 만큼, 모든 대중의 취향이나 식견이 전문가보다 떨어질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포괄적인 개념이에요.
물론 전문가들도 취향은 저마다 다르겠죠.
그리고 '일생의 걸작'의 기준은,
인생에서 읽어온 글 중에서 딱 10개의 글을 고른다고 할 때 그 안에 들 수 있다면 일생의 걸작이라고 생각해요.
…적고 보니 저도 10개만 꼽지는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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