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본능! 살육과 공포의 무대에서 살아남아라.
강화1up님의 ‘회귀본능’
‘지옥이다.
살육. 오로지 그뿐이었다. 피바다를 이룬 현장에 다시 피가 넘쳐 흘렸다. 쓰려진 사람 위로 달려드는 사람들의 이성은 없었다. 그리고 이빨로 사냥감의 사지를 뜯고 피에 미쳐 날뛰는 그들은 짐승이 되었다.‘
오랜만에 연재를 시작하신 문피아 쾌남아 강화1up님의 야심작 ‘회귀본능’의 소개말입니다. 장르는 현재판타지 게임이고 이번달 초부터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실 강화1up님은 소설보다는 연참대전 중계자, 그림 잘 그리고 디자인 기술 좋은 분으로 더 유명했었죠. 어찌보면 너무 이것저것 하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었지만 강화1up님은 하나하나 야무지고 확실한 일처리를 통해 저같이 호시탐탐 씹을 거리를 찾던 하이에나들을 아무소리 못하게 잠재워버렸습니다. 덕분에 윈드윙은 한달에 며칠씩은 꼬박꼬박 잤다는 얘기가...쿨럭(먼산)
신필 김용작가의 ‘사조영웅전(射雕英雄傳)’과 ‘신조협려(神雕俠侶)’를 보면 ‘동사(東邪)’ 황약사(黃藥師)가 나오죠. 강화1up님은 흡사 이 황약사를 떠오르게 합니다. 황약사는 ‘천하 5절’의 다른 멤버들과 달리 무공뿐 아니라 천문지리, 의술, 역학, 기문오행 등 동양 철학과 사상, 의술에 정통한 그야말로 최고의 팔방미인이었습니다.
당시 소설속의 강호가 무공이 가장 강한 인물을 최고로 쳐서 그렇지 종합적인 능력치를 평가한다면 ´중신통(中神通)´ 왕중양(王重陽)보다 더 대단한 인물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강화1up님의 다재다능은 더 이상 언급하면 입만 아플 지경입니다. 어찌 하늘은 저 양반에게 저리 많은 재능을 주셨을까하고 질투의 화신 윈드윙이 입을 새처럼 툭툭 내밀고 걸어다닐 지경입니다. 험험..
연참대전 중계도 하시고 많은 작가님들에게 독자로서 응원을 해주시다가 글이 고프셨나봅니다. 한동안 쉬고 계셨던 침묵을 깨시고 드디어 연재에 들어가셨네요.
아직 초반부라 전체적인 스토리의 맥은 잘 모르겠지만 작가가 작품 속에서 그리고자하는 음울하고 음산한 분위기는 첫 장부터 압권이더군요. 공포와 살육의 현장 속에서 주인공이 겪는 긴박함과 두려움 그리고 식은 땀나는 속도전… 읽는 내내 저 역시 주인공에 빙의되어 심장박동이 쿵쾅쿵쾅 하더군요. 일단 분위기 연출에서는 성공했다고 느껴집니다.
과연 강화1up님은 주인공의 두려움과 공포를 어디까지 끌어올려 독자들과 교감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다음편이 기다려지는 회귀본능이었습니다.
‘회귀본능’ 바로가기
http://blog.munpia.com/fatalname/novel/10042/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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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munpia.com/oetet/category/249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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