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 덧글.

작성자
Lv.89 부정
작성
14.02.25 09:09
조회
2,274

하루에도 수많은 글이 올라옵니다. 새로운 작품이 올라옵니다. 적지 않은 이용객이 있지만 그 이용객들이 모두 보는 작품은 손에 꼽기 힘듭니다.

대부분의 글이 무관심속에서 자라납니다. 많은 글을 쓰는 사람들은 그 무관심에 지쳐갑니다.

고정팬이 없는 사람들은 더욱 무관심 속에 고군분투합니다. 그건 생각보다 외롭고 힘든 일입니다.

그것은 저 또한 마찬가집니다. 저의 경우 오늘 느끼는 나의 감정과 이맘때의 감수성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글을 씁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지만 이런 것을 공감받고 싶어하는 마음도 큽니다. 아마 대부분의 연재자들이 그런 마음일 겁니다.

경험상 선작수나 추천수, 조회수 등은 그저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정말 저를 힘나게 했던 건 덧글이었습니다.

글에 공감하는 말, 나는 이러이러했다는 말 등 마치 대화를 하는 기분이었거든요.

저는 외로운 사람입니다. 그 외로움이 슬퍼 소통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 소통의 방법은 글이었습니다.

독자들이 알아주었습니다. 덧글을 남겨 대화해주었습니다. 제 생각에 공감해주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외롭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저에게 힘이 되었던 덧글이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엇이 감사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은 생각과 상상을 하는 덧글입니다. 그 상상과 생각이 저를 너무 힘나게 했습니다.

출판을 목표로 하거나 출판을 예정해두고 홍보차원에서 연재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처럼 순수하게 글이 쓰고 싶어 쓰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덧글을 쓰는 거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인거 압니다. 제법 귀찮은 일이고,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신 글을 읽고 무언가를 느꼈다면 숨겨두지 마시고 덧글로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연재를 하는 많은 이들이 기운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면 더 좋은 글로 보답을 하겠지요. 선순환입니다.

좋은 글을 쓰라는 채찍도 필요하지만 덧글이라는 당근이 더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지금 더 필요한 것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자판을 두드리고 있을 많은 분들을 응원합니다.


Comment ' 1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4451 한담 글 읽을때의 설정. +3 Lv.19 산경. 14.02.27 2,453 0
134450 추천 목검영이 드디어 +6 Lv.60 카힌 14.02.27 3,113 0
134449 홍보 [일연/판타지] 잉여남작공 +1 Lv.60 정주(丁柱) 14.02.27 2,358 0
134448 요청 이 소설책 아시는 분 계신가요? +7 Lv.68 샤하르 14.02.27 2,744 0
134447 한담 쓰고보니 선정적인데 이걸 어떡하면 좋죠... +9 Lv.27 Bibleray 14.02.27 2,757 0
134446 추천 수면선인님의 호루스의 반지 +9 Lv.68 지뢰 14.02.26 5,107 0
134445 한담 이거 병인듯 싶네요 +9 Lv.18 글도둑 14.02.26 2,507 0
134444 홍보 [일연/퓨전&SF] 나의 세계를 바꿔줘. 홍보합니다. +4 Personacon 대마왕k 14.02.26 2,825 0
134443 한담 요즘 들어 글이 안 써지네요. +11 Lv.45 수중도시 14.02.26 3,154 0
134442 한담 동화 제목 좀 써주시면 안될까요? 백설공주 같은... +13 Lv.1 [탈퇴계정] 14.02.26 3,609 0
134441 한담 비축분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30 Lv.16 믹기 14.02.26 2,790 0
134440 홍보 [일연/판타지]카이링의 보안관 홍보입니다. Lv.9 지흔 14.02.26 3,029 0
134439 요청 질문이....하나 있습니다. +5 Lv.27 자언 14.02.26 2,585 0
134438 한담 요즘은 현대물이... +11 Lv.48 reone 14.02.26 3,157 0
134437 공지 타 사이트 공모전 소식의 연담 게시를 금지합니다. +12 Personacon 연담지기 14.02.26 2,928 0
134436 홍보 [일연/sf-현대] '생존자들' 홍보합니다. +10 Lv.1 [탈퇴계정] 14.02.26 3,779 0
134435 한담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10 Lv.7 spiky 14.02.26 2,050 0
134434 한담 사람 심리묘사가 제일 힘듭니다. +16 Lv.12 Ahrik 14.02.26 2,017 0
134433 한담 그냥 한담입니다만.... +4 Lv.99 아인님 14.02.26 1,556 0
134432 홍보 [일반/퓨전] 망신자 동부지구 홍보입니다. +1 Lv.9 첨미(添美) 14.02.26 2,402 0
134431 한담 드디어 제 글중에 조회수가!! +3 Lv.48 reone 14.02.26 3,596 0
134430 알림 이계귀환님께 후원금이... +25 Personacon 금강 14.02.26 4,394 0
134429 한담 글쓴이에게 가장 힘이 되는 건 뭐니뭐니해도 댓글... +28 Personacon 구유[舊遊] 14.02.26 3,511 0
134428 공지 문피아 계약 및 운영시스템에 관한 주제는 정담게... +10 Personacon 연담지기 14.02.26 4,130 0
134427 공지 암팡군 님께 구두 주의1회 드립니다. +12 Personacon 연담지기 14.02.26 4,390 0
134426 한담 역시 글 쓰는 건 재밌습니다. +13 Lv.5 이이공 14.02.26 1,444 0
134425 홍보 [현판/일연] 마왕 귀환하다 영상ㄴ트의 담당자분에... +11 Lv.40 지하™ 14.02.26 3,505 0
134424 요청 다시 읽어볼만한 글 추천요청합니다 +9 Lv.99 버럭s 14.02.25 2,570 0
134423 한담 날림으로 휘리릭 써갈기기 십년, 그래서 내공은 안... +7 Lv.85 담적산 14.02.25 3,643 0
134422 한담 갑자기 글에 대해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13 Lv.15 작은아씨 14.02.25 1,592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