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아이언 맨도 양산형 이야기.

작성자
Lv.26 노동
작성
14.02.21 23:58
조회
3,146

비록 어린 저이지만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작성해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반화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언 맨, 점퍼, 스파이더맨...

그들은 특별하거나 평범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한번쯤 생각할 법한 기연을 얻습니다. 그리고 엄청 강해진 다음 세상의 주목을 받습니다.

물론 더 강하고 센 악당이 나타나지만, 주인공은 시련을 극복하고 결국 승리합니다.

양판소의 전형적인 전개입니다.

기연과 9서클이 슈트와 거미로 대체된 것입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미국 스크린을 움직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아이언맨에 열광합니다.

 

플롯은 인간이 만듭니다.

오랜 시간동안 인간은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느끼는 공감대는 비슷합니다. 모험심, 사랑, 복수심, 우정, 투쟁본능... 사람이기에 가질 수 있는 감정들이 이야기에서 나타납니다.

따라서 플롯은 정형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이야기를 쓰고 사람이 읽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장르 소설은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SF·무협·판타지·추리·호러·로맨스 등 이전에는 ‘대중소설’로 통칭되던 소설의 하위 장르들을 두루 포함하는 말이다.

장르 소설이란 말은 SF·무협·판타지·추리·호러·로맨스를 읽는 독자층과 적극적인 옹호자들이 증가하면서 ‘대중소설’이라는 용어에 깃든 멸시감을 피하기 위해 문학계와 출판계, 저널리즘, 옹호자들이 암묵적으로 타협하여 사용하고 있는 용어라 할 수 있다.

장르 소설을 구성하는 하위 장르 각각은 장르 고유의 코드 및 패턴을 지니고 있다. 이들 하위 장르의 효시로 회자되는 작품들은 대중적 인기를 넘어 바로 장르를 규정할 수 있는 특별한 코드와 패턴을 제시한 작품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르 소설의 코드나 패턴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장르 소설의 문학성이 이른바 순문학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순문학 역시 현실이라는 코드에 대한 강박을 지니고 있는 장르라고 한다면, 순문학이든 장르 소설이든 정해진 코드와 독창성 사이를 넘나들며 자신의 시각과 목소리를 전달하는 문학작품이 결국은 뛰어난 작품이라고 하겠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르 소설 (대중문화사전, 2009, 현실문화연구)

 

이 글을 보고 느낀점이 많습니다.

현대깽판물이던, 자신만의 새로운 세상이던, 확고한 주장을 가지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정답 아닐까요.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깊은 생각 끝에 의견을 제시해 보았습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22 루티아노
    작성일
    14.02.22 00:03
    No. 1

    토니스타크.
    딱 요즘 세대가 좋아할만한 인물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노동
    작성일
    14.02.22 00:10
    No. 2

    스토리가 시대상을 가장 잘 반영하는 매체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역주행
    작성일
    14.02.22 00:12
    No. 3

    하지만 어벤져스 안에서의 토니 스타크는...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2.22 00:28
    No. 4

    초창기 아이언맨은 공산당을 깨부수는 히어로가 컨셉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4.02.22 00:36
    No. 5

    장르가 특별히 순문학 보다 문학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만 대체로 장르는 장르의 특질을 주제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죠. 그 장르를 통해 무언가를 표현하려는 작품보다 그 장르 자체의 재미를 보여주는데 치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제가 미약한 글은 결국 문학성이 결여될 수밖에 없고요.
    양판소에서 문학성이란 팥빵에서 소고기찾는 것과 같은 격인 이유는 그저 이야기 덩어리를 이리저리 조립했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말에 무척이나 공감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노동
    작성일
    14.02.22 00:42
    No. 6

    이야기에는 주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 쓴 사람의 생각이 드러나는 것이니 말입니다. 물론 저가 그 경지에 도달했냐면 절대 아니지만, 그렇게 되고자 노력하고 끊임없이 공상하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4.02.22 00:41
    No. 7

    그러고 보면 아이언맨은 잘 만든 상업영화지요. 그것을 누구도 예술영화라곤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단순히 장르와 순문학의 예로 들긴 어렵지 않나 싶어요. 모든 장르가 성업성을 지향해 만들어지진 않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노동
    작성일
    14.02.22 00:45
    No. 8

    제가 예시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엇던 것은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비교가 아니었습니다. 장르소설의 정형화된 패턴, 플롯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급하게 쓴 글이라 예시가 약간 엇나갔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2 00:51
    No. 9

    저 정도까지 단순화해 놓으면 벗어나기가 힘들죠.
    천라지망이네요.
    양판 아니라, 역사에 기록된 모든 영웅설화, 위인 전기가 다 포함되는데요.

    양판이나 아니냐는 '인물' '시련'이라고 두 글자 씩으로 단순화해 놓은 요소들이 다른 작품들과 '얼마나 차별화되어 있는가?' or '얼마나 완성도 있게 그려져 있는가?'에 따라 갈리는 것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노동
    작성일
    14.02.22 00:55
    No. 10

    그런 점에서 '확고한'자기만의 주장과 '자신만의'이야기를 쓰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공감'을 얻는다면 감동적이거나, 뜻깊거나, 재밌는 작품이 되겠지요.
    제가 말하고자 싶은 이야기는 맨 밑의 한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똑딱똑딱
    작성일
    14.02.22 04:36
    No. 11

    어떤 인물을 만들든 어떤 이야기를 만들든 그 속에 의미를 포함 시키고 주제를 비유적으로 전달하면 작품성이 생기지 않을까요? 그게 많응 공감을 얻는 다면 뜻깊고 재밌는 작품이 될 것이고, 아니라면 하나의 신념이나 의지, 생각을 보여주는 작품이 되겠지요.
    그나저나 신이 준 기회가 보고 싶지 말입니다. 언제 돌아 오는 겁니까. 현기증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노동
    작성일
    14.02.22 08:58
    No. 12

    제 생각은 '주제가 굳이 뚜렷하지 않아도' 좋은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생기는 감정. 인과 관계. 거기서 생기는 갈등과 해소. 그것들을 잘 표현하면 거기서 느끼는 점이 생길수도 있지 않을까요. 영화 '베를린'도 주제는 뚜렷하지 않죠.

    주제는 이야기 자체의 내부에 숨겨진 것이기보다는 이야기가 독자에 의해 해석된 결과로 제출되는 것이라고 봄이 옳다. 한 편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환기하는 주제적 양상이 다양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주제 [Theme] (소설학 사전, 1999.2.25, 문예출판사)

    주제가 심오해도, 또는 희박해도... 작가의 뜻대로 쓴다면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은 바쁘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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