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에게 고통을 준다는 것은.

주인공을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는거죠. 그리고 떡밥을 푸는 공간이 되기도 하구요.

성장물인 경우에는 고통을 주는게 아주 필수죠.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는 중요한 역활을 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제가 주인공을 괴롭히는 이유는 단지 즐거워서 입니다. 마지막엔 항상 잘되니까 인생의 쓴 맛을 철저하게 가르쳐줘야겠지요. 킥킥. 이러니까 저 좀 변태같네요. 자중하고 다시 건필하러 가겠습니다. 주인공 괴롭히러요.

여러분들은 주인공이 고통을 당하거나, 고통을 줄때 주로 어떤 생각들을 하세요? 안타깝다? 재밌다? 슬프다? 저는 꼴 좋다! 입니다.

[엔띠]

그냥 싫습니다.
싫지만 성장을 하기 위한 밑거름이라면 이해는 합니다.
허나 그것도 아닌 그저 괴롭힘은 싫습니다.
아무리 막 써도 제 자식일 텐데, 제 자식을 괴롭힐 권리가 부모에게는 없으니까요.

[Ahrik]

맞습니다. 자식을 괴롭힐 권리는 없지요. 괴롭힘 끝에는 성장과 단 열매가 있으니까(저 같은 경우는 성장물만 씁니다.) 저는 주인공을 계속 괴롭히게 되네요. 아 그렇다고 무작정 고문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ㅠㅠ.

[朴어진]

주인공은 굴려야 제맛이죠

[도선선자]

되는 거죠 하고요 아주(불필요) 역할 잘 되니까 가르쳐 줘야겠지요.

[헤픈교수님]

주인공의 고통은 제 삶의 낙이죠.

[엉클벤젠]

주인공에 애착이 생기다보니 점점 같이 안타까워집니다. 하지만 '조금만 기다려라 내일의 너는 다르다.'라며 남모를 위로를 해주지요. 제 주인공 생각하니 또 아련해지네요ㅜ

[현우K]

제 주인공은 저를 우습게 압니다. 제가 주는 시련을 같잖은 듯 무시해버리고 말죠...
그래서 독자님들도 저를 ... ㅋ

[구유[舊遊]]

주인공이 잘 안나와요... 이것도 괴롭히는 거라면 괴롭히는.....ㅇㅅㅇ;

[열기구]

흥행하는 영화는 항상 주인공이 고통을 겪던데요 그렇지 않은 영화를 찾기 힘들 정도로..

[[탈퇴계정]]

주인공 한번 죽여볼 생각인데 어떠세요?

[현우K]

ㅋㅋㅋ... 그러고나서 직접 출연하시는 것도 재밌겠네요...ㅎ

[슈베린]

뭐야...여기 댓글들 무서워...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ㅠㅠ(내 주인공에게 칼침을 놓으며)

[양사(樣師)]

주인공의 고통이 끝나는 순간... 혹은 주인공이 소설 초반 가졌던 목표를 이루면 그 순간...
소설도 영화도 끝을 내야지요.

[아저씨냄새]

주인공은 괴롭히라고 있는겁니다.

[기천우]

구상중인 글 중에 주인공 괴롭히기가 주인 작품이 있는데 생각 좀 해 봐야겠네요. 저는 재미있을 것 같은데 보는 독자는 ;;;

[월충전설]

주인공이 연애질을 한다구요? ㅎㅎㅎㅎㅎㅎㅎ 우훗훗훗훗훗훗훗.... 그런 싸가지를!!! 매우 치랍신다!!!!

[ForDest]

아니 다 맞는데 주인공만 안 맞으면 불공평하죠

[구운달]

주인공을 키우기 위해 어쩔수 없이 고통을 줍니다..

[정체무실]

고통을통해 성장해야지요 후후후후

[미드바르]

마지막이좋아도 과정이 너무 불행하면....
아무리 해피엔딩이어도 보지 않습니다.
소설에서 마지막의 행복은 길게 나오지 않아
막상 다 본 후엔 행복보다 주인공의 고통만 더 기억에 남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