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 글을 쓰고 다른 분들의 글도 읽는 가운데 처음으로 써보는 추천이네요.
구유님의 파멸의 노래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분위기와 필체를 가진 글입니다.
적절한 인물의 묘사와 몰입감을 높여주는 서술이 잘 어우러져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유려한 필력을 보여주는 글입니다.
사실 재미라는 측면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재미를 느끼기에는 겨우 20편 정도 밖에 연재가 되지 않은 탓에 글의 큰 줄기조차 알수가 없으니까요.
저 같은 경우 40-50편 정도 글이 쌓이지 않으면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어쩌다 구유님 서재에 들리게 되었고, 서재에 올린 글을 읽던중에 문장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소설까지 읽게 되었는데요.
20편 밖에 되지 않은 글을 추천하는 이유는 충분히 매력적인 글이라는 생각때문입니다.
글이라는 것이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문장을 예쁘게 쓰고, 설명이나 묘사가 좋고 문장력이 좋아도 재미가 없는 글이 있는 반면에 문장력이 엉망인데도 재미가 있는 글이 있습니다.
구유님 글은 문장력이나 필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동시에 글에 기대를 하게 만드는 분위기도 꽤 뛰어난 편입니다.
겨우 20편 밖에 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앞을 기대해 볼만하다는 느낌이 드는 글이기에 망설임없이 추천을 해 봅니다.
Commen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