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
- [탈퇴계정]
- 14.01.25 14:58
- No. 1
-
- Lv.25 Scintill..
- 14.01.25 15:00
- No. 2
-
답글
- [탈퇴계정]
- 14.01.25 15:02
- No. 3
-
- Lv.50 청청(淸靑)
- 14.01.25 15:05
- No. 4
-
답글
- Lv.57 옥수수밭
- 14.01.25 15:24
- No. 5
-
- 익명의작가
- 14.01.25 15:19
- No. 6
-
답글
- Lv.50 청청(淸靑)
- 14.01.25 16:16
- No. 7
-
답글
- Lv.99 반포아찌
- 14.01.25 20:54
- No. 8
-
- 별가別歌
- 14.01.25 15:24
- No. 9
-
- Lv.39 Tenhai
- 14.01.25 15:51
- No. 10
-
- Lv.61 꿈뱅이
- 14.01.25 16:02
- No. 11
-
- Lv.18 건곤무쌍
- 14.01.25 16:17
- No. 12
-
- Lv.11 오자냉이
- 14.01.25 17:05
- No. 13
전 오히려 거꾸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모든 장르소설에 한국인 주인공을 넣었으면 좋겟군요.소설은.특히 장르소설은 재미와 쾌감이라는 요소에 좀더 치중하였으면 합니다.차원이동 설정을 넣으면 순수히 대리만족과 현실도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더 감정이입이 쉽도록 할 수 있을 것이고,그럼으로 인해 소설전체의 완성도에 문제가 생길 것 같으면 설정만 해놓고 맥거핀으로 취급하면 그만입니다. 훌륭한 순수판타지 소설을 쓴 후 ,앞장에 그는 대한민국의 백수였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죽었는데 판타지세계에 환생하여 자랏다 뒷장에 그리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 or 대한민국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잘 살았다 두장 써갈겨 놓으면 완성도와 대중성 둘다 잡은 장르소설이 되는거죠.
-
- Lv.99 무상상인
- 14.01.25 17:51
- No. 14
-
- Lv.6 큐빅샌드
- 14.01.25 18:16
- No. 15
-
- Lv.40 지하™
- 14.01.25 21:20
- No. 16
-
- Lv.94 Girlswin..
- 14.01.26 01:53
- No. 17
가장큰 이유는 작가도 독자도 그런 욕구를 가지고 있어서 겠죠. 기존 전통 판타지를 제외하고 양산형 판타지가 되면서 등장한 양산형 작가와 독자층의 경우 현 시대의 암울한 배경에서의 성장을 작가 혹은 독자의 위치로 가지고 시작하니까요. 노력한다 해서 빠르게 능력이 느는 것도 아니고 그 과정은 힘들고 해봐야 결국 정체된 현 사회에서는 위로 올라가기 힘들죠. 그런 욕구가 작가에게도 또 읽는 독자에게도 있기 때문에 그런류의 작품들이 우선 쓰고 싶고 시선을 끌기도 쉽운 거겠죠.
개연성이나 설명 부분은 솔찍히 저도 그냥 넘어가서 먼치킨 되는 거 싫어 합니다. 하지만 앞의 몇권을 보는 건 그냥 잠깐의 자위와 새로운 배경이 있나 하고 들여다 보는 것 정도의 흥미이죠. 마치 신작 게임이 나오면 10렙 정도 키워 보고 접는 것 같은.
또한 독자층이 워낙 많은 양의 그런 류 작품을 접해와서 아무리 잘잡힌 개연성이라 한들 주구장창 설명하는 걸 그리 좋아 하지도 않을 뿐더러 시선을 끌어야 할 1권에 넣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고요. 초창기 로도스전기 라던지 반지의 제왕같은 작품에 오크가 뭔지 마나가 뭔지 하나하나 설명했던 시절이 있지만 이젠 그러지 않는 것 처럼요.
대체역사든 판타지 이계물이든 현대판타지든 다 마찬가지겠죠. 그런류 책을 보는 건 그저 그런 욕구를 자위하기 위한 그 정도 이기 때문에 딱히 작품성도 기대 하지 않고 잠깐 신나게 보다 뻔하네 하고 욕하고 안보는 용 인거죠.
이런류의 소설을 좋아 하기도 하고 몇몇 작품은 답지 않은 작가의 필력으로 끝까지 보게 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만, 솔찍히 초창기 드래곤라자와 같은 순수 판타지(순수라 할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지만)를 더 좋아 하지만 이미 20년 가까이 수많은 작품이 나왔기에 신선함이 떨어 진다 랄까요.
사실 소설들 모두가 가지는 매력이겠지만. 특히 판타지의 허구성은 현실 소설에서 하지 못하는 세계관을 가져올 수 있다는게 매력이죠. 극단적인 이성의 엘프. 극단적 감성의 드워프. 부나방 처럼 욕구를 추구하며 살아 가는 인간. 적으로 규정하는 오크등의 종족, 극단적 지성의 드래곤 등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특정의 한 부분을 제거 하고 다른 부분을 극단적으로 몰아 감으로써 인간을 비춰 볼 수 있는 좋은 소재이죠. 또한 중세라는 불안정성과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이 허용된다는 점도 현실에서 쉽게 할 수 없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 주기도 하니까요.
많은 양산형 소설이 생기면서 기존 유럽 판타지(신화및전설)과 일본의 판타지가 섞여 생성된 한국 형 판타지 세계관은 나름의 매력이 있긴 하지만, 역시 위와 같은 설정을 무시한 그냥 이쁜인간에 정령술 좀 하는 까칠한 인간 같은 엘프와 물건 잘만들고 맥주 좋아 하는 드워프. 짱 쎄든 장난을 좋아 하는 만만한 드래곤 등을 만들어 버렸죠.
모 소설에서 처럼. 인간은 주변의 것을 자신의 위치로 끌어 내리는 능력이 있는듯.. 그래서 기존의 매력을 가지고 있던 이질성의 판타지 라는 장르가 그냥 그런 이야기의 소설이 되어 버린지도 모르겠습니다.
Commen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