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흔히 꿈이 없는 사회라고들 말합니다. 꿈 꾸는 것이 허락되어 있지도 않고, 그 꿈으로 향하는 길이 아주 멀고 험하며, 꿈을 이뤄도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들 하니까요.
지금 장르소설을 읽거나, 쓰시는 분들 모두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출판까지 하게 되면 마치 꿈을 이룬 듯한 기분이 들죠. 하지만 그 꿈이 아름답기만 하진 않습니다.
굳이 그 답답한 현실들을 글로 적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비단 장르소설만의 문제가 아닌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의 문제기도 할 겁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꿈에서 발을 빼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리고 모두 생각할 겁니다. 현실을 살아가며 꿈도 함께 꿀 수 없을까.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리라 생각합니다. 다들 고단한 삶에 치여 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만약, 나와 같은 꿈을 꾸고, 나와 같은 삶을 살아주는 사람이 한 사람 더 있다면 어떨까요?
카이첼 작가님의 [ 양판작가이야기 ]를 보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대로 주인공은 양판소설을 써 생계를 꾸려가는 전업작가입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지만 만나는 건 현실뿐이죠.
하지만 어떠한 형태로, 꿈과 현실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게 됩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전개될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온갖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양판작가이야기, 추천하고 이만 마칩니다.
ps.새해에는 장르소설도 안녕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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