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 쌍왕
작성
13.12.05 23:24
조회
3,524

보통 소설을 쓰시기 전에 세계관 같은 걸 만드시는 분들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러하죠.

저 같은 경우는 방대한 세계관을 구상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지망이 소설 쪽이 아니라 게임 시나리오 쪽이라서 말이죠.
그런데 세계관을 구상하다보면 뭔가 좀 막막할 때가 없잖아 있습니다. 특히 막 구상하기 시작할 때가 그런데...
여러분은 세계관 구상할 때 어느 부분 먼저 구상하시나요?

Comment ' 10

  • 작성자
    Lv.23 엄청느림
    작성일
    13.12.05 23:27
    No. 1

    모험 판타지의 경우엔 약 5일 걸렸습니다.
    왕실이나 황실 정치 등으로 만든 판타지의 경우엔 15일 정도가 걸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엄청느림
    작성일
    13.12.05 23:27
    No. 2

    세계관을 먼저 구현할 때는 스토리의 주가 되는 부분을 먼저 설정합니다.
    국가 위치와 국가간의 성격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기본 줄기로, 그 가운데 주인공이 어떠한 상황인지에 대해 설정합니다.

    그 후에 잔가지를 일부 만들어내어 캐릭터 성향을 자아내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피곤하더군요... 1화만 써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3.12.05 23:29
    No. 3

    저 역시 설정 자체는 아주 크게 잡고 여기저기 세세하게 많이 정하는 편인데 이게 또 막상 글을 쓰면 별로 쓸데가 많지는 않더라구요...

    먼저 주요 인물과, 그 인물들의 특징을 짜는 편입니다. 어찌되었건 글은 인물 중심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베어문도넛
    작성일
    13.12.05 23:41
    No. 4

    글을 쓰기 전에 잡는 설정은 언제나 추상적입니다.
    구체적으로 변해가는 것은 언제나 글을 쓰는 와중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심중섭
    작성일
    13.12.05 23:43
    No. 5

    '왜'라는 질문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어째서 이 세계는 이러한가. 왜 이렇게 되었는가. 설정의 특이함은 그냥 아이템과 같은 소재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세계관은 설정들의 총집합이기도 하지만 크게 보아서는 소설 내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 그 자체일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걸 가장 먼저 생각하고 세계관을 짜는데 지금 쓰는 소설은 1년 반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일단 큰 틀을 짜고 나니까 나머지는 넣고 싶은 거 넣어 보고, 재미있을 것 같은 거 넣어 보고. 살을 붙일 때가 정말 즐겁죠. 내 머릿속에서는 생생하달까. 독자들에게 글로써 보여주고 설득하고 따라오게 하는 과정이 힘들어서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05 23:58
    No. 6

    저는 주인공의 최종 목표를 설정하고 등장인물의 과거를 자세하게 짜놓는 편입니다. 그 외의 큰 사건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어디에 앉아있든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생각해서 써 넣는 편이고요.

    그리고 제 아버지께서는 소설도 쓰시고 시나리오도 쓰셨는데 둘의 차이점은 쓰는 방식이 산문이냐 시나리오나 극본의 형식이냐의 차이라고 하더군요.

    다시 말해, 구상은 구상일 뿐이라는 것입니다.(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이지만요.)
    이 주인공이 최종적으로 뭘 이루려고 하고, 그걸 하기 위해서는 대충 이러한 배경이 필요하고, 주변에 이런 등장인물들이 있으면 재밌을 것이고, 이러한 사건이 있으면 그 캐릭터들이 더 빛날 것이다.
    이것을 자신의 방법대로 나열해 놓는 것이 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남이 봤을 때, 구체적이라고 느끼면 구체적이 될 것이고, 간단하다고 느끼면 간단할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구상은 오로지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한지 인형의 뼈대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한 발로 서있는 뼈대가 있으면 어느 사람은 축구선수를 만들고, 어떤 사람은 피겨스케이팅선수를 만들 것입니다.

    그러니 그냥 자신의 방식 대로 해 나가세요. 그게 나중에 가서 바뀌든 바뀌지 않든, 그건 구상을 하는 사람의 마음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흙색
    작성일
    13.12.06 07:29
    No. 7

    저는 세계관에 거의 투자를 안하는 편입니다. 쓰다보면 어느정도 잡히죠.
    친구놈 중에 맨날 공책에 지도그리고 세계관 짜고 하는 녀석이 있는데 그놈이 절 보고
    기본도 안 된 놈이라고 맨날 그럽니다 ㅋ
    그런데 전 처음부터 방대한 세계관과 이후 스토리 결말까지 정해놓고
    그 틀에서 쓰려하니 오히려 힘들더라구요.
    물론 전혀 생각하지 않고 글을 쓰는건 문제가 될지도 모르죠.
    저는 대강 틀(나라 이름. 아주 기본이 되는 설정) 과 언젠가 써먹을 대사만 생각해 놓고
    글을 씁니다.
    그리고 저도 꿈이 게임 기획자인데 반갑네요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유종환
    작성일
    13.12.06 09:51
    No. 8

    1년 정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TrasyCla..
    작성일
    13.12.06 11:52
    No. 9

    우주 스케일로 잡다보니 2년 반정도 걸렸군요. 실제 세계관 전체를 잡는데는 5년 반정도 걸린 것 같고요 헣.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통통배함장
    작성일
    13.12.06 15:33
    No. 10

    세계관을 엄청 자세하게 써놓고 작품을 시작한 적도 있지만 그러면 뭔가 스토리 진행하다가 세계관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으면 설정을 대대적으로 수정해야해서 멘붕이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쓰기전에 설정은 주로 머릿속에잇고 쓰면서 설정도 같이 구체화시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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