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제가 소설을 하나 연재중인데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제 소설의 내용 중 말을 타고 걸어간다. 라는 표현이 있는데,

문피아 독자들의 댓글을 살펴보니, 유독 그 표현에 댓글이 달립니다.

한 독자분은 통상적으로 걷는다는 표현은 두발로 걷는 사람에게만 쓰는 말이라 하시고. 

짐승은 기어간다 라고 표현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걷다와 걸어가다 의 사전적의미를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예문에도 소가 느릿느릿 걷다. 라는 예문이 있는데.

혹시나 소설에선 통상적으로 말을 타고 걸어간다. 라고 표현을 하는게 잘못된 것인지 여쭤보고 싶네요.

그렇지만 말을 타고 기어간다. 라는 표현은 무언가 많이 어색하지 않습니까?

만약 잘못된 표현이라면, 제 소설에 내용상 그런 표현을 쓴 경우 가 많은데 전부 수정조치를 해야 할것 같아 물어봅니다.. 말을 타고 걸어간다. 라는 표현은 다들 어떻게 쓰시는지요.

[5in저금통]

말을 걷게 했다.
말을 타고 간다.
이런 표현은 어떨까요.

[행쓰]

빠른 댓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말을 타고 간다. 로 표현 해야겠군요..하하;;

[더페이서]

딱히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만... 확실히 이상하긴 합니다.
그냥 말을 타고 나아간다. 라거나... 말을 타고 간다. 라거나...
말을 타고 향했다.. 라거나...
대체할 표현은 많으니까요.ㅎㅎ

[흔적남]

말을 타고 걸어간다란 문장의 주체는 문장에서 생략된 말 탄 사람입니다. 말이 걸어가는 거지 말 탄 사람이 걸어가는 게 아니니 서술어가 잘못된 문장입니다. 말을 타고 간다 라고 해야 됩니다.

[행쓰]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글 내용상 그런 내용이 너무나.. 많아 전부 수정하긴 힘들듯 하고... 앞으로는 말을타고 간다. 라고 표현해야 겠습니다 ^^;;;;

[百業]

말을 천천히 몰다 라고 쓰죠. 말이 기는 동물은 아니죠

[엄청느림]

다들 잘못된 이야길 말씀하십니다.
걷다는 발을 번갈아 떼어 나아가다라는 뜻으로 모든 생물체에서 쓰이는 말입니다.

[엄청느림]

그런데 저 위의 문장에서는 위엣분이 맞는 이야길 하시네요

[무려]

흔적남님의 말이 정답인 듯합니다.

[룰창조]

말을 타고 저 평원을 향해 나아갔다.
등 표현을 더 붙여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그냥 읽으면, 맞지만 서도, 부정확한 스러움이 있는 느낌이랄까요?
나만 그런감--

[[탈퇴계정]]

그냥 말을 타고 달렸다 하면 되지 않나요

[행쓰]

내용 상 달려간건 아니라서요 ^^;

[水流花開]

말을 천천히 몰았다.
말이 느리게 걷도록 했다(두었다).
말을 타고 천천히 ~~로 향했다.

희망의불꽃님처럼 묘사하면 좋을 것 같네요.

[룰창조]

ㅎㅎ 그렇죠?

[지하™]

말을 천천히 몰았다. 가 맞다고 봅니다.
물론 소설이므로 더욱 다양한 표현을 얼마든지 사용할 순 있지만요.

[스우잇]

기어가다라는 표현의 이미지로 볼때, 말이 기어가면 뭔가 이상할것같네요. 신체구조상 기어갈수는 있으려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