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8 꿈의도서관
작성
13.11.30 17:07
조회
6,894

명인k 님의 <하트의 반>을 강력추천합니다. 

과묵한 소년의 묵직한 성장기, 사려깊은 문장과 탄탄한 구조를 가진 수작입니다. 

연재분을 모두 읽고 추천글을 쓰려고 했으나 손이 근질근질해서 주말을 맞은 김에 추천글을 써 봅니다. 


http://novel.munpia.com/7105


(아래 내용 소개는 편의를 위해 잠시 반말)

왕국 라곤에 속한 영주국 ‘오스티아’.

오니트 남작이 다스리는 이곳은 큰 정쟁이나 전쟁에 시달리지 않는 비교적 평화로운 영지이지만,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까지 모두 평화로운 기억만을 안고 살아 가는 것은 아니다. 


전쟁의 공포와 어둠을 간직한 채 전장에서 돌아온 소년의 아버지. 

그러나 그런 아버지마저도 여덟 살 소년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나고, 

말수 적고 조숙한 소년 엘리어트는 고아로서 힘겹게 생계를 이어나간다. 


한편, 오니트 남작의 은인이자 전쟁 영웅이라 불리는 새디 락터드 경이 오스티아를 방문하고,

새침하고 총명한 영주의 딸 꼬마 데비는 기사에 대한 반감에도 불구하고 락터드 경과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엘리어트, 락터드, 데비, 이 세 사람의 차분하지만 운명적인 만남. 


왕국 라곤의 수도에서 이는 정쟁의 서막, 

은밀하게 준동하는 영주국들과 세력들...

이야기의 향방은...? (to be continued)



묵직하지만 질척거리지 않고, 문장도 훌륭합니다. 

저는 묵직한 내용을 쓰면 문장 자체가 길고 묵직해지는 경향이 있어 늘 고민이었는데,

이 작품을 읽으며 배운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묵직한 내용이라도 문장은 쉽게 읽히거든요.

속도감이 있는 경쾌한 문체는 아닙니다만, 읽기 힘든 문장도 아닙니다. 


한편 한편이 기승전결의 구조적 완결성이 있는 점도 좋고, 

아직 선작이 120분이 안 되는 점을 감안하면 진짜 숨은 보석이라 할 만합니다. 

(솔직히 선작이 500, 1000이면 보석은 보석이라도 ‘숨은’ 보석은 아니잖아요? ㅇㅅㅇ;)


1부와 2부 사이에 두 달 간극이 있던데 그래서인가 최근 조회수가 너무 적어서 안타까워요.

여하튼, 추천! 현실감 있고 묵직하며 인물성 강한 판타지를 찾는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http://novel.munpia.com/7105



Comment ' 5

  • 작성자
    Lv.23 엄청느림
    작성일
    13.11.30 17:13
    No. 1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있네요. 초반에 읽다가 뭔가 걸려서 안 본 듯한 기분이 드는데, 그게 기억이 안나는 군요. 한번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3.11.30 17:18
    No. 2

    헤롱헤롱한 관계로 3화까지만 읽어본 결과, 좋은 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서도란
    작성일
    13.11.30 18:49
    No. 3

    추천글이 깔끔하고 좋네요^^ 일단 선작했어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명인k
    작성일
    13.11.30 19:50
    No. 4

    옴마야 깜딱이야.. 잘못본 줄 알았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_ _)
    근데 정말 제 글보다 추천글이 더 좋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연두초록
    작성일
    13.12.03 11:33
    No. 5

    좋네요. 추강합니다.~~
    2부는 11년을 건너뛰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2725 홍보 [일반/무협] 현악 : 천하대장부 +2 Lv.16 곽가郭家 13.11.30 4,357 0
132724 한담 과연 독자들이 원하는 연재방향은 어디로 일까요 +3 Lv.23 엄청느림 13.11.30 4,335 0
» 추천 과묵한 소년의 묵직한 성장기, '하트의 반' 추천합... +5 Lv.18 꿈의도서관 13.11.30 6,894 0
132722 알림 [추수대전] 11월 연참대전 17일차 중계 +11 Personacon 강화1up 13.11.30 3,950 0
132721 한담 초보작가의 넋두리 +21 맥린 13.11.30 3,351 0
132720 한담 우와앙 연참 끝! +14 Lv.38 도버리 13.11.30 2,405 0
132719 요청 처음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7 Lv.14 화사 13.11.30 4,179 0
132718 한담 자기 글 텍스트로 만드는 기능 사라졌나요? +3 Lv.19 은깨비 13.11.30 2,679 0
132717 한담 소설 업로드 당시에 제목이 안보이는데 +6 Personacon 밤의꿈 13.11.30 2,173 0
132716 홍보 일반/초무협 - 능력자 +1 Lv.22 주기공 13.11.30 5,496 0
132715 한담 글을 쓰는 목적.. +25 Lv.2 민E 13.11.30 4,649 0
132714 한담 드뎌 연참대전이 끝났네요. +6 Lv.25 다이버스 13.11.30 3,007 0
132713 알림 연참 대전 수정 알립니다. Lv.18 글도둑 13.11.30 2,613 0
132712 홍보 [일연/판타지] 더 플레이어 Lv.42 흙색 13.11.30 2,467 0
132711 알림 철혈의 병사 수정했습니다. Lv.23 엄청느림 13.11.30 2,667 0
132710 알림 연참대전 수정 알립니다. Lv.85 상상룡 13.11.30 2,514 0
132709 한담 수준 높은 독자란 어떤 것일까요? +55 Lv.49 미르네 13.11.30 4,704 0
132708 홍보 [일연/현판] 100회 달성! 레드 페이스 +4 Lv.25 탁월한바보 13.11.29 3,997 0
132707 한담 냉면의 밤? +9 Lv.20 역주행 13.11.29 2,642 0
132706 한담 답글 Re: 냉면의 밤이 아니라 점심입니다. +11 Personacon 금강 13.11.29 3,059 0
132705 한담 전자책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조언. +12 Lv.34 카이첼 13.11.29 3,803 0
132704 한담 내려받기의 문제점.. +3 Lv.6 심정우 13.11.29 2,891 0
132703 홍보 [자연/판타지] '철혈의 병사' 홍보! +2 Lv.23 엄청느림 13.11.29 4,206 0
132702 추천 [판타지]헤픈교수님 님의 시간 태엽 추천합니다. +5 Personacon 야데 13.11.29 4,824 0
132701 알림 연참대선 수정알림입니다. +2 Personacon 현한아 13.11.29 3,160 0
132700 요청 recoverly 작가님 근황 묻습니다. Lv.57 [탈퇴계정] 13.11.29 2,825 0
132699 요청 제목을 찾고 있습니다 +2 Lv.39 오를레앙 13.11.29 3,322 0
132698 추천 비정자객사 추천합니다. +6 Lv.99 서진몽 13.11.29 6,121 0
132697 홍보 [일반/무협] 파천무극 흥보해봅니다 +1 Personacon []샤우드[] 13.11.29 3,664 0
132696 알림 [추수대전] 11월 연참대전 16일차 중계 +12 Personacon 강화1up 13.11.29 2,87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