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3 tulip642..
작성
13.11.23 19:48
조회
3,552

원자탄의 개발과 관련해서 일어나는 국가 간, 정부 내, 국제 범죄조직 간의 갈등을 파헤치며 음모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의 이야기인 만큼 현실성이 강한 소설입니다. 먼저 제 소설의 프롤로그 일부와 본문의 일부를 선보이겠습니다.

 

                                  

 

프롤로그의 일부

 

폭발의 폭풍으로 김 박사는 5미터나 날아가 강물 속으로 굴러 떨어져 두 번째로 의식을 잃었다. 갑자기 고막이 마비되고 시간이 정지된 것 같은 적막함이 흐르고 나서, 김 박사는 온몸에 한기를 느끼며 의식을 회복했다. 그 순간 물밀듯이 밀려오는 공포와 고통이 한기와 뒤범벅되어 온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하여 차가운 물로부터 다시 몸을 일으켜 강변의 자갈 위에 가까스로 다다랐을 때 멀리서 두런거리는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몸은 더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지만 위험이 더욱 가까워짐을 느끼자 정신은 뜻밖에 맑아졌다.

 

 

자갈 위에 드러누워 김 박사는 오른손으로 상의 안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냈다. 수첩의 비닐 덮개가 지퍼로 채워져 있었던 탓인지 수첩은 젖어 있지 않았다. 김 박사는 수첩 한쪽 끝에 꽂혀 있던 작은 볼펜을 빼서 써 내려갔다.

준아, 어머니와 하늘이 그리고 수아를 잘 보살펴다오.’

한 줄을 마치자마자, 돌연히 수첩 위에 떨어진 붉은 광선에 놀라, 김 박사는 반사적으로 그 빛을 따라 시선을 돌렸다. 자신의 차가 떨어진 낭떠러지 꼭대기에서 저격수 한 명이 저격용 소총으로 자신을 겨냥하는 모습이 달빛에 희미하게 보였다.

죽음, 죽음만이 남았구나……. 

김 박사는 자신도 모르게 수첩을 떨어뜨리며 최후가 임박했음을 인지했다.

 

 

갑자기 수십년 전 황해도 고향 땅에서 공산당원들에게 둘러싸여 몽둥이찜질을 받으시던 아버님의 처절한 절규가 귓가에 메아리쳤다. 그리고 그 메아리를 따라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딸들의 얼굴이 차례로 빠르게 그러나 분명하게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자동차를 탈출할 때 반사적으로 백미러로부터 낚아채어 온 묵주의 십자가를 쥔 왼손을 피투성이가 된 상체 위로 가만히 올려놓았다.

  

프롤로그 일부 끝

 

                              
 

20세기 중반부터 시작하여 약 70년간의 시대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장편소설 '무궁화의 진실'에서 필자는 국수주의적인 인물이 아닌 국제화되고 균형 잡힌 지식인이자 장교출신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북한에서 태어났으나 미국에서 성장하면서도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무기 전문가이자 지식인인 김현철 박사가 바로 그런 사람이죠.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인간적인 모습을 통해 감동을 찾으려고 노력한  로맨스소설이자 액션 모험소설인 '무궁화의 진실'을 권해드립니다.


 

http://novel.munpia.com/14543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2647 한담 답글 12월에 나온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5 Personacon 문피아 13.11.26 3,684 0
132646 홍보 [일연/퓨전] 계백 이계정벌기! +1 Lv.8 글너리즘 13.11.26 3,727 0
132645 추천 [작연/퓨전,대체역사] 추천 - 견마지로님이 강림했... +5 Lv.42 위진주니 13.11.26 6,324 0
132644 요청 보드라운 소설 추천해주세요 +3 Lv.18 낙린아월 13.11.26 3,843 0
132643 한담 오로라공주와 장르문학 +5 Lv.56 百業 13.11.26 4,733 0
132642 홍보 [작가연재/무협]평지풍파 홍보합니다. +3 Lv.37 흑야(黑夜) 13.11.26 4,739 0
132641 한담 자기글 자기가 누르면 조회수가 어떻게 올라가는 ... +13 Lv.42 충과환 13.11.26 4,160 0
132640 알림 [연참대전] 태왕기 현왕전 수정했습니다. Lv.11 태제泰帝 13.11.26 4,216 0
132639 알림 연참대전 참가작 수정합니다. Lv.10 TheDream.. 13.11.26 2,426 0
132638 한담 왜이런거죠??? +2 Lv.32 환산 13.11.26 3,738 0
132637 한담 연참대전의 끝이 눈앞이네요. +4 Lv.25 다이버스 13.11.26 3,494 0
132636 한담 간신히 간신히 한 화를 마치고 +5 Lv.2 금군1 13.11.26 3,897 0
132635 요청 안드로이드 4.3 이후에 유료연재 잘 보이시나요? +3 Lv.45 라솔 13.11.26 3,035 0
132634 알림 연참 대전 수정 알립니다!! Lv.5 the지그 13.11.26 2,034 0
132633 알림 [추수대전] 11월 연참대전 13일차 중계 +46 Personacon 강화1up 13.11.26 4,296 0
132632 홍보 [일/sf] 강습양륙함 ASV 카사블랑카-사망의 원인: +2 Personacon 통통배함장 13.11.25 4,464 0
132631 알림 연참 수정 알립니다. Lv.1 [탈퇴계정] 13.11.25 4,183 0
132630 알림 연참대전 수정알림입니다. Personacon 현한아 13.11.25 4,097 0
132629 한담 주의사항을 확인하세요. 라고 뜹니다. +5 Personacon 이설理雪 13.11.25 3,857 0
132628 한담 한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16 Lv.6 행쓰 13.11.25 4,516 0
132627 한담 아주 죽을 맛이네요. +11 Lv.20 역주행 13.11.25 3,197 0
132626 한담 환상,혼돈의 잘 버무려진 조화 +7 Lv.83 룰창조 13.11.25 4,574 0
132625 홍보 (일반/판타지) 템페스트 고등학교 +2 Lv.13 理本 13.11.25 3,123 0
132624 추천 판타지/ 하프엘프 이안! +5 Lv.36 백작. 13.11.25 4,673 0
132623 한담 하릴없이 vs. 할 일 없이 +4 Personacon 水流花開 13.11.25 5,533 0
132622 한담 전에 쓰던 글이 있었는데... +4 Lv.72 어른챙이 13.11.25 4,604 0
132621 한담 글 쓸 때 말이죠... +27 Lv.20 역주행 13.11.25 4,477 0
132620 홍보 [일/현판] '리그 오브 카오스' 홍보입니다. +2 Lv.12 월탑 13.11.25 5,656 0
132619 한담 글 시작 전엔 한참 머뭇거리네요. +10 Lv.2 금군1 13.11.25 3,959 0
132618 한담 이제 연참도 일주일이네요. +10 Lv.47 김상준. 13.11.25 3,75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