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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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1 정주(丁柱)
- 13.11.27 20:34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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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7 심규원
- 13.11.27 20:36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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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별가別歌
- 13.11.27 20:41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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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3 엄청느림
- 13.11.27 20:4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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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심정우
- 13.11.27 20:47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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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3 롤창조
- 13.11.27 20:54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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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띠
- 13.11.27 20:5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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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8 빙잠
- 13.11.27 20:58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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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렌아스틴
- 13.11.27 21:05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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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서도란
- 13.11.28 12:20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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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5 최철주
- 13.11.27 21:38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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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9 ForDest
- 13.11.27 22:18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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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0 지하™
- 13.11.27 22:24
- No. 13
작가 탓만 있는 것도 아니요 독자 탓만 있는 것도 아니니.
일단 한국은 글에서 폭력성을 좀 빼야 되는데, 문제는 독자분들이 폭력을 많이 사랑하죠. 아주 많이.
의사가 나와서 칼 들고 변호사가 나와서 칼 들고 왕이 나와서 칼 들고, 성녀가 나와서 칼 들고..
네크로드님이 정담에 잘 쓰신 표현인데, 일단 칼 들고 적을 썰어 재껴야 사람들이 보니까요.
Q항상 주인공 언제 강해져요?
A이 주인공은 도둑놈이라 빠른 손과 다리가 장점입니다.
ㅇㅋ 그럼 쾌검이군.
항상 이런 식이에요. 의사가 소설에 나오면 아 이 의사는 의술이 쩔겠네 가 아니라, 이 의사는 메스로 칼질 하려나 가위로 칼질 하려나 생각하죠.
현판가면 왜 만날 일진 나오냐 조폭 나오냐.. 그게 아니면 이야기가 안 돌아가거든요.
일진 조폭은 싫은데 그렇다고 일상 소재로 넘어가면 이야기 질질 끈다고 바로 이야기가 나오죠. 물론 저를 비롯해서 소소한 일상을 사랑하시는 분들 역시 많으니 모든 분이 그렇다 말할 수는 없지만 '대세'가 그렇다 보니 어쩔 수가 없게 되는 겁니다.
이런 경향을 작가들이 바꿀 수 있을까요?
TV 드라마를 보든 뭐를 보든 한국의 쥐꼬리만한 시장에서는 다양성을 추구해도 될 여건은 없을 것 같습니다...... 슬프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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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0 지하™
- 13.11.27 22:26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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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8 갈치대왕님
- 13.11.27 22:55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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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엔띠
- 13.11.27 22:58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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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3 로드뱀피
- 13.11.27 23:21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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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SwordTal..
- 13.11.28 02:50
- No. 18
한국소설은 굉장히 전투적이고, 어설프게 수치적이죠.
등급매기는거 되게 좋아해요. 현대생활의 과다경쟁의 후유증인가... 사람사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게임하는 얘기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죠. 적당히 수련해서 특정레벨 되면 스킬생기고(검기, 검강같은), 또 특정 레벨 되면, 클래스 체인지 함 해주고 (환골탈태), 특별한 기술 없으면 돌아다니다가 스킬북 얻고(무공비급), 나중에 고렙되면 저렙들 처바르고..
일단 무협에서 무사를 3류무사, 2류무사, 1류무사, 화경, 현경.. / 판타지에서 소드 마스터 / 그랜드 소드 마스터 이런식으로 나누는 사고자체가 벌써 굉장히 수치적이고 게임적이라는 거죠.
그리고 작가들이 캐릭터의 강력한 파워나, 지식적 뛰어남을 묘사하는데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이라는 반증이기도 하고.. [얘는 다른 애들 5렙 찍을때, 혼자 6~7랩 찍고 있음. 조낸 천재적임]이라고 말하는것과 다를바가 하나 없지요.
그리고 내용에 전투/싸움이 안들어가면 진행이 안됨. 객잔에서도 싸우고, 길가다가도 싸우고, 비밀조직과 싸우고, 정사대전을 펼치고, 강해질때마다 더 싸움.
이게 궁극적으로 발전한게 게임판타지죠. 다크게이머들 나오는거..돈벌기 위해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돈버는 얘기는 거의 안나옴. 분명히 대부분의 작가들이 돈벌기 위해서 게임시작했다는 설정을 잊어먹는게 틀림없음. 돈을 벌으라고!! 상인이나 대장장이를 해! 아이템 모으지만 말고, 좀 팔기도 해서 현실에서 돈 얻는걸 보여주라고. 다크게이머가 주인공인 소설중에서 아이템 파는 장면 나오는 소설 몇개 못봤다. 현실이 시궁창이면, 시궁창을 개선하는 내용이 있어야 될거 아냐. orz..
일본애들 장르소설은 뭐랄까. 대부분 좀 라이트하다고나 할까.. 열혈이 섞여 있다고나 할까.. 한번 싸우기 위해서 앞의 서두가 엄청나게 김, 싸울때는 일발역전을 좋아함. 우리나라 소설처럼 내가 강하니까 내가이김. 이런게 아니라, 약한데.. 동료의 버프라던가, 자폭기라던가, 각성이라던가.. 근데 이 버프, 자폭기, 각성등이 위력이 너무셈. 수련은 의미가 없는 경우가 상당수.
미국애들 장르소설은.. 전반적으로 가능한 밸런스를 잡아보려고 하는데, 밸런스 잡으려다 이야기가 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거나, 젓가락 처럼 질질 늘어난다거나, 밸런스 패치하다가 밸런스를 더 날려먹는다거나 할때가 종종 있음. 가끔은 정신줄 놓으면 엄청난 애들이 튀어나오곤 함. 우리가 사용한는 용어 먼닭이라던가, 메리수가 모두 양놈들이 만든 단어란걸 잊으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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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61 꿈뱅이
- 13.11.28 12:45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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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7 오후의녹차
- 13.12.01 00:42
- No. 20
우리 나라 판타지의 마법사들은 전부 써클로 렙을 구별하죠. 쓰신 것처럼 쌈박질이 꼭 들어가야 하다보니 양판소 판타지 주인공 중에 마법을 쓸 줄 아는 경우, 순수 마법사는 드물고 마검사가 많죠.
그리고... 일발 역전은 우리 나라 무협에서도 많이 나오지 않나요? 최종 보스랑 정신없이 싸우는 도중에 득도해서 이기는 것도 많이 봤는데요. 오히려 주인공이 너무 셀 경우, 인터넷 리뷰에 최종 보스와 싸움이 너무 재미없게 끝났다고 욕하는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
일본의 일발역전은... 소년 점프에서 주창하는 3대 요소였던가? 경쟁, 협동, 승리라는 관점에서 보면 대충 이해가 갑니다. 혼자서는 이길 수 없는 적이라도 힘을 합치면 이길 수 있다라는 이야기죠. -
- Lv.80 po*****
- 13.11.28 03:51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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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서도란
- 13.11.28 12:50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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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 콤니노스
- 13.11.28 21:22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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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6 악한녀석
- 13.11.28 04:11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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