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3 artifact
작성
13.11.01 18:00
조회
3,739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스토리겠죠. 이야기가 좋아야 모든 것이 좋아지니까요.


그것을 제외하고 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저는 문장에서 반복적으로 쓰이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가 중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가령 철수가 주인공이라면


ex) 철수는 조종간을 세게 당기고 가속 패달을 밟았다. 기체가 수직으로 상승하면서 철수의 몸이 뒤로 쏠리며 무거워졌다. 철수는 이를 악물고 조종간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예문에서 행위의 주체자 철수가 연속해서 세 번 등장합니다. 그럼 전 보통 가운데 철수를 ‘그’라는 인칭 대명사로 수정합니다.

그 외에도 반복되는 표현을 피하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아주 사소한 단어나 접속사라고 하더라도 한 단락안에 연속으로 배치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사람이 말버릇이라는 것이 있듯 글버릇(?) 같은 것도 있어서 무아지경으로 글을 쓰다보면 그런 표현이 우수수 쏟아져나옵니다.

이거 고치는 것이 참 힘들어요. 가장 곤란한 부분은 저 자신은 이게 평소 습관이다보니 퇴고한다고 읽어도 크게 어색함을 못느낀다는 거죠...

퇴고용으로 객관적인 자아가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25 다이버스
    작성일
    13.11.01 18:05
    No. 1

    저는 캐릭터의 개성에 더 비중을 두는 것 같아요. 전 스토리보다는 일단 주인공의 성격을 명확히 정해놓고 스토리를 붙이는 쪽이거든요. 사람마다 글을 쓰는 방법은 다양해서리...ㅎㅎ
    비중있는 조연들의 성격들도 일관성 있게 잘 다스리는 게 참 힘이 들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나비라
    작성일
    13.11.01 18:20
    No. 2

    공감 됩니다!
    퇴고용 자아가.필요함...
    전 다른 대안으로는 시간을 두고 나중에 다시 읽어봐요 그 중간에 다른 책같은.걸 읽으면
    좀 이상한 부분이 눈에 들어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탁월한바보
    작성일
    13.11.01 18:31
    No. 3

    개성을 중요시 한 스토리입니다. 스토리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캐릭터의 개성과 변화에도 중점을 두도록 스토리 또한 도중에 변환 되도록 충분히 감안하면서 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체슬릿
    작성일
    13.11.01 18:51
    No. 4

    저는 여러가지를 신경쓰게 되는 것 같네요... 같은 단어의 반복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장의 끝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장의 연결성이나... 게다가 캐릭터도 캐붕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하는 편이구요. 신경쓰지 않을 부분이 오히려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RENEK
    작성일
    13.11.01 19:07
    No. 5

    공감해요. 항상 신선한 어휘를 유지하여야 한다는 강박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아요ㅋ 개인적으로 요즈음은 문장 자체보다도, 몰입도가 있는 틀, 즉 재미가 있는 글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요!^^; 결국 많은 독자를 유치하는 일이 가장 문제가 되어버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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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파테
    작성일
    13.11.01 19:10
    No. 6

    굉장히 공감해요! 거의 강박증 수준으로 고치고 또 고쳐요.. 저는 이름을 한번정도 쓰고 같은 문단이면 주어를 행동으로 쓰거나 들려오는 소리가 어쨌다거나 해서 어쨌든 그사람을 주어로 안쓰려고 노력해요. 문장 형태가 계속 비슷한 게 반복되면 안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노경찬
    작성일
    13.11.01 19:24
    No. 7

    이야기는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느냐? 를 중점으로 씁니다. 케릭터는 일관성 있게 그리는 것도 신경 쓰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3.11.01 22:29
    No. 8

    저는 잘 흘러가는냐 를 중점으로 쓰는군요 그러다 보니 캐릭이 소극적으로 되는기분이 많이 들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11.02 01:55
    No. 9

    글버릇, 참 무서운 녀석입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민E
    작성일
    13.11.02 02:30
    No. 10

    전 캐릭터들의 속마음을 가장 중점으로 쓰는 것 같습니다. 물론 1인칭에서 시점만 바뀌는 지라 속마음을 쓰는 인물이 3~4명 밖에 안 됩니다만.. 그렇기에 더 생각을 많이 하고 씁니다. 3~4명 모두가 비슷비슷하게 생각하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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