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소설에 '조회수가 많다'라는 것은 '재밌어서 많이 읽힌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걸까요

둘러보면 “어, 이거 재밌다.”싶은 것도  사람들이 잘 보지 않아 조회수가 굉장히 낮았고 “이걸 무슨 재미로 보지?”싶은 것도 조회수가 폭발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물론 개인 취향의 문제이지만 조회수와 재미가 비례하지 않는 이유를 조금 고찰해보게 되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글 쓰는 목적 중에서는 자기 만족의 이유도 있겠지만 그것도 역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봐준다는 것에서 오는 것이니까요.

[상상룡]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제가 재미있는 소설을 쓰고 있는 전 조회수가 별로 없습니다. ㅜㅜ

[numbt]

저도 제가 재미있는 소설을 쓰면 그렇게 되려나요.......
아니 지금 충분히 인기있는 소설도 작가분들 스스로 재미있는 소설을 쓰고 있을텐데 쩝......

요지는 어떻게 해야 인기가 있을까 라는 것으로 귀결되는군요 ㄱㅡ

[상상룡]

음! 어떻게 써야 할까요? 하핫~ 정답은 정말 모르겠어요. 전 처음부터 강하게 나오는 건 재미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차츰차츰 강해지고 뭔가 부족한 걸 깨닫고 이런게 좋던데 ㅜㅜ

[numbt]

아마도 개인의 경험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모양입니다, 그런 건.......

[상상룡]

전 이번에 초필이라 ^^; 처음 소설을 써봐서 긴장했는데, 긴장이 사라졌어요. 댓글이 1개도 없어요 ㅜㅜ

[AnthonyC]

저 역시..조회수가..신경쓰입니다
이게 재밌어서 조회수가 오르는거라 생각해도 되는건지ㅋㅋㅋ

[numbt]

정말 재미있는 연재작을 발견했을 때 조회수가 낮으면 안쓰럽습니다 ㅠㅠ

[개발자L]

조회수는 제목이 한 반 이상을 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약글도요. 이렇게 조회수가 한번에 많이 클릭되는 현상이 일어나면, 오늘 베스트, 신작 베스트에 등록되게 되면서 더더더 조회수가 올라갑니다. 하지만, 연속적으로 조회수가 유지 되는 건 백프로 글의 재미겠지요. 댓글과 선작은 홍보와 추천으로 달리게 되고... 그냥 제 짧았던 경험으로 느낀 점이랍니다. ㅎ

[상상룡]

아! 그렇군요. 전 네이버 웹소설에서 처음 연재하다가 문피아는 얼마전에 알았어요. 맨날 책으로 봤거든요. 이렇게 여러 작가님들이 상의하니 좋네요. 하하^^

[개발자L]

안타깝네요. 분량이 된다면, 일반연재에서 시작하시지... 문피아는 일반부터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자유에서 인기를 얻어 베스트에 오늘은 작품도 여러 보았지만,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numbt]

요약글과 제목이 문제인걸까요 음.......

[개발자L]

음. 따지고 들자면 더 필요한 게 있습니다. 제목만으로 독자가 기대하는 내용이 들어나야 합니다. 예를 들어 회귀물이면, 딱 제목만 봐도 회귀를 떠올릴 수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요약글에서 일반 회귀물과 다른 무언가를 보여주면 첫회 조회수가 올라가게 되겠죠.
그밖에 영지물, 무슨무슨 물 이라는 분류에 들어간다면 조회수를 유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무슨무슨 물에 소속되지 않는 글을 쓴다면? 그때는 정말 글의 재미와 인내와 끈기로 진행해 나가야합니다. 추천을 받게되면 정말 댓글도 많이 달립니다. 하지만, 비회원들의 조회수는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큽니다. 오늘 베스트에 올라도 쉽게 클릭이 안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독자층이 생깁니다. 팬이 생기게 되죠. 그렇게 신뢰를 쌓아가면서 몇작품을 하게 되면, 베스트에 쉽게 오르게 되면서, 비회원들의 조회수가 늘어납니다. 하지만, 이렇게 꾸준히 글을 쓰면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버텨내는 거는 결코 쉽지 않겠죠. 하지만, 문피아 생활을 하면서 그런 분을 많이 보았습니다. 반짝 스타가 되느냐, 신뢰를 있는 작가가 되느냐. 둘 다를 노려보느냐 ㅎ 노력하기 나름이겠지요 ㅎ 그냥 짧은 경험에서 느낀 점이었습니다.

[엄청느림]

그냥 전 제가 생각하는 세계를 그립니다. 소설이란 그러한 것으로부터 시작하죠.... 독자분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에 자신의 색을 잃으면 필체는 오히려 퇴보합니다. 작가는 자신의 색으로 독자분들을 이끌어야 합니다. 독자분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은 수용합니다. 그러하면서 자색은 도드라지고 굳건해집니다...

[numbt]

뭐 그게 정론이지만요....... 아무래도 의식을 하지 않기엔 조회수라는 존재는 좀 크니까요.

[엄청느림]

즉 조회수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작가가 자신의 색을 가지고 독자들을 이끈다면 자연스레 보는 사람이 생기고 관심을 지녀줍니다. 겉으로 보이는 수치는 수치일 뿐입ㄴ다.

[numbt]

뭐 제 자신이 글을 쓰는건 아니지만요 ㅋㅋ
말씀 대로라면 대작 스멜이 나는 작품들이 그대로 묻히지는 않나보군요. 다행입니다.

[상상룡]

대작 스멜은 대작이 풍기는 냄새가 느껴지는 건가요? 크;;

[민E]

잘쓰나 못 쓰나 결국엔 어느 정도 꾸준히 써야 조회수가 오릅니다. 물론 기존에 글을 쓰셔서 알려지신 분은 작가업! 이지만.. 아닌 경우엔 그냥 꾸준히 쓰는 수 밖엔 없는 거 같아요.
몇만 자 이상 쓰지 않은 글을 아예 안 보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쓰다보면 조금 조금씩 늘게 될 겁니다.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ㅎ

[갱남]

재미없는데 조회수가 높은글들 보면 그냥 트렌드에 따르는 소설들이 많더라구요
필력보다는 사람들 입맛에만 맞춘 글 같은 느낌이랄까요
진짜 재밌는글들은 조회수대비 댓글수가 많은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회수는 물론 중요한 척도중 하나지만 그글의 열혈팬(?)층은 댓글을 다는 독자들이죠
독자들의 댓글에 답댓을 단다던지 다음화에서 이런의견을 받았다던지하면서
독자들과 소통하며 글을 쓰다보면 고정독자층이 생기고
조회수는 자연스레 오르지 않을까 합니다

[부정]

트렌드를 따른다, 입맛에 맞춘 글이다라는 표현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재밌는 글이다라는 뜻이 되겠죠. 결국 사람이 찾는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na******..]

음....제 글같은 경우는 조회수가 오를일이 없는데 오르더라구요...뭔가 음모(!)같은게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조회수 시스템 자체가 뻥튀기이기도 한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