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여기에 올려도 되는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올려봅니다.음음.
먼저 제가 글을 쓸 때 생각없이 쓰는걸 좋아합니다.
기본적으로 글을 쓰실때 글 자체를 떠올리며 쓰거나 그 상황을 상상하면서 쓰잖아요?전 후자쪽인데 그래서인지 별 생각않하고 있더라도 알아서 글이 내려가지더라고요.
그런데 다 쓰고나서 보면은 묘사가 조금..비적절하더라고요.
할 수 있는데로 미묘하게 묘사하긴 하는데 그래도 좀..쨌든 적나라하게 묘사해도 되는지 것 참.
시체가 있다 -> 배때기가 갈라져 있고 목이 꺽여있다 -> 내장이 진득한 피를 묻힌 채 우수수 떨어지며 먼지에 버무려진다.울긋불긋 부러진 목에서는 가느다란 실핏줄이 거뭇하게 죽은 피를 부룩부룩 쏟아내며 창백한 피부를 흝는다.처참하게 갈라진 살점은 고기내음을 물씬 풍기며 진득한 피향을 퍼트린다.
쓰고나서 보면 대강 이딴식으로 되버립니다.
한두개면 상관 없는데 시체가 나올 때 마다 이딴 형식이여서 무슨 제 친구한테 보여줬더니 대체 넌 뭘 쓰고 싶은거냐고 묻더라고요.
아니,어 왜 잡담이 됬지.
어쨌든 저런식의 묘사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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