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4 어스름달
작성
13.10.10 10:29
조회
4,967

아이러니 하게도 말이죠.

최초 반지의 제왕에서 시작되어서

D&D라는 룰북을 이용한 TRPG 이른바 말로하는 게임을 거쳐

자리 잡은 드래곤, 엘프, 드워프, 오크같은 판타지의 세계관...

이 세계관이 흐름을 거듭해서 물줄기가 달라지니

서로 간의 유입을 막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아는 오크는 마법도 쓰고 똑똑한 종족인데 왜 여기선 바보처럼 나와?

트롤이 활에 맞아 죽는다니? 바로 재생해버릴텐데...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읽으시는 분들은 그저 여기선 설정이 이런 가 보다...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3.10.10 11:13
    No. 1

    그게 장점도 있습니다. 처음 글을 접하는 사람이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죠. 무협에서 나오는 구파일방과 오대세가 같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3.10.10 11:24
    No. 2

    그런점도 있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월충전설
    작성일
    13.10.10 11:40
    No. 3

    예전에 제가 좀비소설을 쓴 적이 있습니다. 제 소설의 설정상 좀비가 미약하지만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을 썻거든요. 근데 어떤 독자가 '좀비에게 지능이 있다니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같은 댓글을 남겨놓은적이 있었어요. ^^;
    ..... 좀 많이 난감했습니다. 미숙한 글쟁이였지만 설정을 충분히 작품속에 녹여넣었거든요. 속으론 아직 독자가 나보다 더 미숙하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설정은 고정되어있지 않습니다. 물론 고정될 부분은 고정되어야 겠지만(예를들어 장미를 돼지라고 이름붙인다던가...) 나머지는 작가의 고유세계로 인식해 줬으면 합니다. 그것이 나중에 다른 설정과 모순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3.10.10 12:37
    No. 4

    그럴경우 좀 글이 늦어지더라도 설정을 글속에 녹여줬으면 합니다. 어떻게 보면 설정을 글속에 잘 알아듣게, 안 지루하게 , 합리적으로 녹여가는 실력이 필력이라고 생각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3.10.10 13:06
    No. 5

    결국 선입견과 싸우는 것은 작가의 몫입니다. 초반 극 전개에 좀 더 신경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3.10.10 13:44
    No. 6

    스스로 생각하려는 시도는 않고 어디서 본 것들 비슷하게 배껴오는 사람들이 문제죠. 모르고 그랬다면 일말의 정상참작의 여지라도 있지, 알면서 그러는 사람들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3.10.10 14:17
    No. 7

    배낀것을 재창조하는 수준까진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찍히 내가 생각한건 전부 남들이 생각했었다고 봐도 되는거에요. A를 AB로 만들어야지 A로 그대로 쓰면 힘들죠.

    우리가 따오는 세계관 대부분은 반지의 제왕. 드레곤라자. 카르세아린에서 나온거니까요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10.10 14:21
    No. 8

    말이 틀렸다고 봅니다.
    판타지,
    상상의 적은 상상이 아닙니다.

    [자유로운 상상의 적]은 지금까지 자주 봐서,
    사람들 인식에 틀처럼 만들어진 [흔해 빠진 상상]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13.10.10 14:43
    No. 9

    작가는 본인의 세계관이 치밀하다는 것을 글에서 보여줘야 합니다.
    독자가 작가를 함량미달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하면 사소한 것까지 눈에 밟히는 법이죠. 작가가 실수를 하더라도, 독자는 그것을 읽고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고민할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신뢰는 작가가 글로 보여주는 것이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0.10 15:12
    No. 10

    작품의 설정은 그 작품 안에서 따져줬으면 하는 바람... 알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3.10.10 15:34
    No. 11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몇 가지 흔한 설정을 뒤틀어 놓고 '전혀 색다른!' 이라든가 '독특한!'이라고 주장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내 작품에서 드래곤은 오크보다 약합니다! 어때요 새롭죠? 왜 드래곤이 약하냐고 따지지 말아요. 제가 그렇게 설정했습니다. 본문에서 몇 번이고 설명했잖아요?
    라고 하면 그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남들에게 익숙한 것을 뒤틀 때엔 그만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그만한 이유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난 남들과 달라 양판이 아니거든!' 하는 건, 그야말로 반대를 위한 반대처럼 쓸데없는 변화일 뿐입니다.

    굳이 이미 어느 정도 굳어진 개념을 차용 한 뒤, 독특하게 만들겠답시고 전혀 공감이 안 되게 변조하는 것보다, 정말 색다르게 쓰고 싶다면 기존의 개념과 아예 다른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해야 하는 거지요.

    소위 말하는 '되는 글'은 모두 이런 글이라고 봅니다.
    만약 흔한 개념을 차용한다면, 굳이 이런저런 논란을 만들 것 없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설정'을 그대로 사용하고, 전혀 다른 설정은 그야말로 오리지널 요소로서 집어 넣는 것이지요.

    드래곤, 오크, 엘프 등등등등 이미 수많은 독자들이 수많은 작품에서 봐온 것들이 있습니다.
    그 설정 조금 바꿨다고 나는 양판이 아니다?
    저는 오히려 양판만도 못하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3.10.10 17:04
    No. 12

    오크 히어로 ㅇㅁㅁ이 드레곤을 양학했다. 그리고 현생 오크들은 ㅇㅁㅁ의 후손들이다. 수많은 용을 학살하고 피를 흡수해 세계관 최강자가된 ㅇㅁㅁ의 자손들은 충분히 극소수 남은 용족보다 강하다. 이런식으로 논리적인 설정이 달라붙는다면 그건 참신한게 맞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3.10.10 17:31
    No. 13

    지하s님의 의견처럼 되지도 않는 땡깡식 변화는 투명드레곤이나 다를바 없는 글입니다. 하지만 일리있는 설정은 참신한겁니다. 오크히어로 ㅇㅁㅁ의 후손들은 드레곤을 완벽히 멸종시켰다. 오크들은 난리가 나서 대륙을 정ㅋ벅ㅋ 해버렸다. 인간들은 오크의 치하에서 반역을 일으킨다!!는 참신한거지만 오크는 드레곤보다 세요. 작가인 내맘임 ㅋ 는 투드랑 다를게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어스름달
    작성일
    13.10.10 15:46
    No. 14

    제가 이 글을 올린 의도는
    설정을 그럴 듯하게 지어내지 못하는 작가를 책망하기 위함도
    다른 설정에 갇혀 작가의 재량을 인정하지 않는 독자의 옹졸함을
    성토하기 위함도 아닙니다.
    물론 제가 글을 올린 이상 그런 느낌을 받으셨다면 모두 저의
    잘못이시겠지만...

    좋으신 의견들 모두가 맞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엇나간 토론으로 나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비판하실 것은 비판하시고 서로의 의견을 좁혀가려는 시도를
    지금 제가 다시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글은 독자들에게 그저 너그러움을 부탁하는
    온건한 어조로 쓰여진 것이었음을
    이 시점에서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귀중한 댓글 달아주신 분들 지금 제 이 댓글이 불쾌하시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artifact
    작성일
    13.10.10 17:48
    No. 15

    한계를 정해놓지 않으면 쓰는 것은 정말 자유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이 살짝 받아들이기 힘들어하시는 것 같지만서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흙퍼먹
    작성일
    13.10.11 07:54
    No. 16

    정말 새로운 자신의 글안에서......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내고 이끌어내는 작가...의 글을 보구싶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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