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여러분들은 종이책을 읽으실때 오탈자를 발견하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ㅇㅅㅇ..... 

문화 상품권을 공으로 얻어서 책방에서 시간 죽일겸 책을 몇권 빌려왔습니다.

요즘 대여점도 장이 많이 줄었는지 서비스 한권 넣어준것도 요즈음엔 안 넣어 주더라고요. =.=

아.... 바로 프롤로그부터 오탈자 발견.

종이책인데, 인터넷 연재도 아닌데 맞춤법도 아니고 오탈자를 내다뇨. 한권당 4자~6자 수준의 오탈을 발견해보니 괜히 빌려봤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제가 종이책은 그래머 나치수준으로 오탈자. 비문. 맞춤법 이런거 틀리면 혐오해서 그런가요. 여러분들은 오탈자가 난 책을 읽으시면 어떤 느낌이 나시나요?

[여린꽃잎차]

앞에서부터 그러면 덮어요..ㅠㅠ
볼수가 없어요.. 읽을맛이 떨어졋다고 해야할까요..;;;

[[탈퇴계정]]

그렇죠? 뭐랄까 레코드로 교향곡을 서라운드로 듣고 있는데 갑자기 스크래치음 나는 그느낌...

[가리온[]]

재미만 있음 그냥 봄니다
좀 있다고 애니안보는건 넌센스

[[탈퇴계정]]

뇌내 자동 수정을..... 으라어어어어! 크롬을 씁시다. 크롬크롬.

[김연우]

저도 재미만 있으면 신경 안 쓰고 봅니다.

[[탈퇴계정]]

그러시군요. 재미가 문제군요. ㅇㅁㅇ

[[탈퇴계정]]

꿀잼 소설이라. 하긴 저도 몰입감 넘치는 소설은 긇게 오타 신경 안쓰고 보니까요.

[라임테스터]

그래서 전 한권씩 빌려 읽죠.... 중간에 그런일이 생기면 그냥 번역(?)해가면서 읽어요 ㅎㅎ

[[탈퇴계정]]

동지분이시군요. 환영합니다. 뇌내 보안 연맹에 어서오세요!

[水月猫]

신경은 쓰이지만 어느정도까지는 그냥 넘깁니다.
너무 심하지만 안다면야...

[용세곤]

천장 천정
사달 사단
인마 임마
등 등 대충 넘기는 편

[여우눈]

음? '이놈아'의 준말은 인마가 맞습니다. 임마는 잘못된 표시입니다.

[水流花開]

모두 첫 번 것이 맞지요?

[뽕밭나그네]

진정아끼는소설에 내가 발견할수 있는 오탈자가 나오면 안타까운마음으로 완독합니다
문피아를 오래접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대충 시간때울라고 보는책들은 오탈자나도 윗분
말처럼 자동으로 번역해가면서 보게되네요

[雲路]

저 같은 경우에는 재미가 있으면 신경을 '안'쓰는게 아니라 '못'쓰고 집중해서 읽느라 재미있게 읽었던 글들은 한 번도 오탈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보총 출판사에서 원고 받으면 케어해주는게 당연한거구요.
인터넷 연재의 경우 정말로 한글을 제대로 못배우고 쓰는 사람 글인거 같지 않은 이상 댓글로 지적하면서 읽구요.
어쨌든 우리 나라의 몇 몇 출판사들 책은 나왔다 하면 오탈자 없는 책을 찾아보기 힘들 정돈데 이런 경우는 독자 입장에서 작가와 출판사 둘 다 기본이 안된겁니다.

[무의식]

예전에 어떤 작가분이 그러셨죠.
오탈자 검사할 시간에 한자라도 더 써야 된다고.

[적안왕]

넘어갈 수만 있다면야...

[建雨]

한권에서 40개 쯤 본 적도 있어서 요즘은 무던해졌어요. 애매한 말 빼고도 딱봐도 극심한 오타만 20개쯤 있더군요.
책방이 있어서 참 감사한 순간이었죠.
사서봤으면 찢어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쉽게 영향받는 타입이라서 오타에 취약하거든요.

[유유자적인]

초반부에 나오면 안 보고 반납하고 중반부 이후라면 일단 읽고 다음권 볼지 말지를 결정합니다.
이경우 'ㅐ'와'ㅔ'나 'ㅓ'와'ㅗ'를 뒤바꿔 쓰거나,얼토당토않은 한자를 친절하게 써놓은 건 무조건 반납입니다.
습작 도 아니고 명색이 교정보고 나온 책인데...

[유유자적인]

속이 좁아서 그런지 위에 예시한 오타가 나오면 아무리 재미있어도 김새고 짜증나서 글에 몰입이 안되고 어디 오타가 또 없나하고 오타 찾기가 되어버려요.
그때는 '출판사에 전화해서 이런 걸 책이라고 냈냐고 욕이라도 해야겠다'고 맘 먹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해져요.

[건곤무쌍]

오타가 보이면 집중이 안됩니다. 오타 보이는 글은 그냥 접습니다.

[라솔]

저도 그냥 접는 편

[우울한날]

오탈자가 그렇게 심각한건지... 이런뜻인가? 하고 넘어갑니다. 피식하기두 하구요. 저희가 모르는 단어일 수도 있는거잖아요? 심각하다는게 연속 오탈자를 말하는건지 이해를 못할정도로 단어가 이상하다는 뜻인지?

[[탈퇴계정]]

오자와 탈자를 붙인 말입니다. 잘못 오타낸거나 글자 자체가 아예 말이 안된 걸 전 오탈자라고 간주합니다. 예를 들어 한자 이상한거 쓰는건 탈자고 오터(오타) 이런건 오자라고 간주해요

[[탈퇴계정]]

흐름이 끊기죠. 목적도없고 재미도없고 오탈자도 많으면 그건 답이없는거구요.

[소그]

작가가 글쓰고 출판사에 넘기기전에 한번도 보지도 않은글, 출판사는 작가에게 글을 받아서 확인도 없이 바로 찍어내는 글.
애초에 이런글이 재미있을리가 없죠. 작가가 자신의 글에 애정도 없고 출판사는 자신의 출판작에 관심도 없는겁니다.

[묵현사]

정말 재미있거나 하면 읽지만 아니라면.... 어휴 속타...

[에르나힘]

개인적으로 재밌는 글인데 오탈자가 넘쳐나는 소설책은 못 봤습니다...
출판사 입장에서도 된다 싶은 글은 신경써서 출판하는게 요즘 추세니까요.

애초에 출판사에서도 흥행이 될 것 같지 않은 소설이기 때문에 대충 출판하는 거라고 봅니다. 흥행이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이런 식의 마음가짐으로 출판하는 글이니까 교정도 안하고 무작정 찍어낸 글이 재밌으면 그게 더 이상한거죠.

그래서 전 1권을 읽어서 오탈자가 너무 많다 싶으면 그냥 포기합니다. 2권부터는 안봐도 비디오라고 생각하니까요.

[도메인네임]

오탈자 너무 많으면 흐름이 끊겨서 집중이 떨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