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에 들르니 유료연재로 떠들썩 하네요.
그래서 좀 적어봅니다.
저는 작가분들께 독자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보답이 따끈따끈한 새 책을 구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텍스트나 대여점 책을 읽은 후에도 마음에 든 책 전권을 사서 책장에 꽂아놓곤 했습니다.
여유가 되서 책을 산 것이 아닙니다.
기초수급자라는 형편에 부모님께 돈달라는 말도 안나와서
저녁을 굶어가며 얼마 안되는 식비를 모아서 몰래 산 책들입니다.
연예인들의 팬을 보세요. 여유가 되는 이들만 콘서트를 보러가지는 않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돈을 모아서 결국에 보러가는 그들은 대부분, 벌이가 없는 학생들입니다.
독자의 팬심도 비슷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료값만 권당 몇천원씩 나가는 책의 경제성이 약해자자 등장한 것이 유료연재입니다. 책을 집 책장에 꽂아놓는 것과는 또 의미가 다르지만, 정말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껜 유로연재의 가격 지불이 큰 문제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다르게 생각해보면. 수고해오신 작가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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