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은 언제나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닥친다.
갑작스럽게 생겨난 원인모를 바이러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들은 하나같이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갖게 되지만, 이성이 망가진 탓에 타고난 공격성을 억제하지 못한다. 눈을 붉게 물든 그들의 유일한 행동은 움직이는 모든 것을 공격하는 것이었고, 겁에 질린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은 오로지 도망치는 것밖에 없다. 하지만 세상은 결코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 도망 끝에 앞을 가로막는 건 같은 사람이 그은 차가운 경계선 뿐.
그렇게 지옥이 되버린 도시를 사이를 이제는 악마가 되버린 두 아이가 가로지르고 있다. 오로지 그들을 인간답게 해주던 단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그리고 그런 그들의 앞을 또다른 한 아이가 가로막는다.
투쟁하는 아이들의 노래, Children's Rhapsody. 그 두번째 이야기.
'늑대들의 왕'
도시를 가로지르는 두 아이와, 포식자들을 지배하는 늑대의 싸움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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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쓰게 된 취지는 아주 간단합니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쓰자!'
지금까지 몇번 어렵고 복잡한 글을 쓰다 포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 나 같은 초보자가 처음부터 길고 복잡한 글 쓰다가는 피X 싸는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포기하지 않고 잘 쓸 수 있을까 하던 중 든 생각이 '되도록이면 간단하고 짧은 글을 쓰자!'였습니다.
그래서 탄생하게 된 글이 바로 이 소설입니다. '세기말적 분위기의 도시''초인적 신체능력을 사용하는 육탄전'. 단 두가지 키워드만으로 쓴 소설이죠. 분량도 그리 길지 않을 것 같습니다. 2~3권이면 완결될 예정이거든요. 하지만 그 안에 제대로 된 기승전결을 담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길지는 않지만 도심 속 여행에 동참해주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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