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2 인페스티드
작성
13.07.30 14:35
조회
6,260

한 번의 붓으로 모든것을 써낸다.


’일필휘지‘


많은 분들은 이야기할지도 모릅니다.


글이란 자고로 다듬으면 다듬을수록 빛이 난다.


하지만 전 다르게 생각하네요.


일필휘지.....첫번째로 글을 썼을때의 그 마음가짐을


고치는 마음가짐이 담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글을 떠올리는......바라는 마음을. 두번째. 혹은 그 이상에서는


찾을 수 없다고. 아무리 비슷할지라도. 덜한 마음이라고.


전 그래서 일필휘지를


작가의 꿈이라 생각합니다.


단 한 번에. 고칠 필요 없는 글을 쓸 수 있다면......


그 글은 마음을 담으면서도 완성도를 담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그리고 전 매번 갈등합니다.


고치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


고치지 않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


고치면 글에 있는 열정을 잃어버리고.


고치지 않으면 글의 완성도를 잃어버리고.


Comment ' 15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7.30 14:58
    No. 1

    단지 퇴고를 귀찮아하는 마음은 아니련지,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
    그런 경우라면... 가히 최악이라 하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문백경
    작성일
    13.07.30 15:08
    No. 2

    종종 비슷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순수한 감각으로 쓴 글이 수정을 거치며 고유한 느낌을 잃어가는 경우를 말이죠.
    고칠 필요가 없고, 이미 그것만으로 느낌을 담아내는 글... 닿고 싶은 경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3.07.30 15:09
    No. 3

    모든 일이 그러하나 절차탁마해서 빛이 나는 것도 있고, 지나친 가공으로 귀한 옥석을 망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에게 맞는 방법을 택하면 되는 것 뿐이죠. 하나의 길을 정론이라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녹필(綠筆)
    작성일
    13.07.30 16:53
    No. 4

    저는 반대로, 퇴고와 교열을 되려 즐기는 편입니다.

    제가 글을 쓰는 방식은 머릿속에 영화에서 scene이라 불릴만한 장면의 연속을 그린 다음, 그 장면들을 묘사하는 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서술과 문장의 길이가 꽤 긴 편입니다. 그래서 문장의 배치도 바꾸어보고, 술어도 바꾸고, 단어 하나 하나를 다른 뉘앙스의 동의어로 바꾸어가며 가장 그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단어로 끼워넣으려 노력합니다. 매끄럽지 않은 위트나 어설픈 동어반복은 처단해야 할 악의 축으로 여기고 있지요. 그래서 저는 가공작업을 즐기는 편입니다. 이런 감상을 가지게 된 데는 제 문장이 (감히) 이영도식 만연체에 가깝다는 점도 한몫하겠지만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강권형
    작성일
    13.07.30 17:16
    No. 5

    저는 글을 올리기 전에 최소 5번의 퇴고를 합니다만... 그래도 과하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글을 쓰는 것과 문제를 푸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말이죠. 문제야 처음에 푼 것이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글을 쓰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제 글을 독자분들께서 읽으신다고 생각하면, 다시 한 번 보지 않는 것은 큰 실례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계속 읽게 되더라구요. 제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루이캇트
    작성일
    13.07.30 17:17
    No. 6

    애초에 일필휘지란 장문의 글에 걸맞는 표현이 아닌 걸로 아는데요. 수십 만 자의 소설을 한달음에 완벽히 써낸다는 건 그저 꿈속의 꿈으로 끝나야지 진지하게 파고드는 건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모짜르트급 천재가 아닌 이상 머리 속에 모든 정리가 끝나고 그저 써내기만 하는 정도 수준의 천재는 보통 수백 년에 한번 나올까말까 합니다.
    보통 아무리 천재작가라 해도 수십 수백 번 손을 대어 원석을 보석으로 바꾸는 작업을 당연시하죠. 현실과 소망을 헷갈리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번 써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뚜르크막또
    작성일
    13.07.30 17:22
    No. 7

    일필휘지는 재능있는 사람의 특권입니다 ㅠㅠ 옛날부터 직관에 의존해서 쓰고 명성을 얻은 시인 소설가는 많있지만 전체에 비하면 티끌... 이었죠
    결국 일반적인 재능없는 사람들은 퇴고가 필수인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호롤로롤
    작성일
    13.07.30 18:32
    No. 8

    제 꿈은 영화 리미트리스의 주인공이 되는 것... 무슨 책을 하루만에 쫙 써내더라구요. 와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노경찬
    작성일
    13.07.30 18:50
    No. 9

    수정 하지 않고 퇴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류만 잡아내면 됩니다.
    저도 작업시작할 때는 이미 쓴 글은 보지 않습니다 .
    저도 뒤를 보는 순간 추진력이 떨어지는지라, 일정분량이 된 후 말이 안되는 오류만 잡아내면 됩니다.
    사람마다 쓰는 방식은 제각기이니 마음에 드는 걸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獨孤求敗
    작성일
    13.07.30 19:37
    No. 10

    이론적으로 가능은 합니다만,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글을 아예 쓰지 않고 이야기만 구두로 녹음시켰다가
    다른 사람이 녹음된 내용을 글로 옮기는 식으로
    소설책을 쓸 수도 있습니다.

    출판사 편집자 역할을 하는 사람을
    개인 비서로 고용할 수 있는 작가라면 가능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7.30 19:48
    No. 11

    "일필휘지"라 종이에 묵이 뭍은 붓으로 글을 써내려간다는 의미아닌가요?
    한번에 잘 써야 하는 특성상.. 두번은 없이 틀리면 종이를 버리고 새로운 종이에 글을 써야하는 고심어린 글..
    아무리 생각하고 고민해 보아도, 역시 "일필휘지"의 능력자는 부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7.30 20:47
    No. 12

    서예가 아닌 작품에서
    "일필휘지"란...
    이론과 이상에서는 존재하나 실존하지 않음. 즉 플라톤처럼 관념속 이상속에 존제하는 이상향...
    그런데 자~~알 하면 가능할 것 같기는 한데 아무리 자~~알해도 결국...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일필휘지란 힘들지 않을까....
    슬쩍 생각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3.07.30 22:11
    No. 13

    저는 기운생동을 추구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띵무
    작성일
    13.07.31 15:49
    No. 14

    일필휘지할 수 있다면 뛰어난 문장가는 될 수 있겠으나, 일필휘지만으로는 뛰어난 소설가는 될 수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3.07.31 18:30
    No. 15

    소설은 불가능하죠. 짧은 시도 그런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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