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아래에 있는 현한아님의 홍보글을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 묻혀있는
진주를 제대로 발견한 기분이 들고 혼자 보기 아까워서 바로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신을 주제로 하는 글로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와 작가님의 뛰어난 필력이 잘 느껴지는 상당한 수작입니다.
글의 발단과 배경에 대한 설명에 해당하는 초반부가 주인공이 확실하지 않고 약간 난해하게 쓰여진 것이 이상하리만치 낮은 조회수와 선작수의 원인인 것 같습니다만 이 부분만 지나면 확실한 흐름대로 글이 진행되고 전체적으로 몰입감이 굉장합니다.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현재 51회까지 연재되어 있습니다.
http://blog.munpia.com/gam02061/novel/3298
아렌에 존재하는 4명의 신
엘프의 신 카하르
암흑 종족의 신 네그로
키메라의 신 넨 카드리안
인간의 신을 만들자는 알 수 없는 계획에 3명의 신을 끌어들인
이계의 창조주, 세상의 방문자, 베일에 쌓인 종족 - 로이드의 수호자 아눈
그리고 고아 아이들의 공동체 ‘Casa’의 세 파트론
힌, 네에루, 라티에와 Casa의 이야기.
‘퍼즐이 모두 모였으면'
“이제, 퍼즐을 맞춰야지.”
‘잃어버린 것을 되돌릴수는 없다.’
그는 잠시 세상을 벗어나며, 오래 전 누군가가 말했던 문장을 되읊었다. 신이 아닌 인간이었던 이의 중얼거림.
‘뭐, 그렇다고들 하니,’
잃어버리기 전에 지켜보아라.
가장 소중했던 이를 잃고, 너무나 사랑했던 세상을 잃고,
자신의 몸 하나만을 지킬 수 있는 짧은 시간의 틈새 안에서, 스스로의 목숨 대신 마지막 남은 이 세상을 지켜냈던 ··· 이 세상의 두 번째 창조주처럼.
‘지켜내.’
설령,
‘너 자신은 부서지더라도.’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