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7 암천검객
작성
13.05.02 14:33
조회
7,407

말 그대로 한담입니다.

문득 문득 드는 생각입니다.

무협에서 피를 토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우스게 생각이지만 왜 이 상황에서 피를 토할까 하는 생각이 읽는 중 가끔씩 듭니다.

갑자기 쓸려니 자세한 경우가 생각이 나지 않는데요,

보통 이런 경우였던 거 같습니다.

1. 주먹이나 장에 격중 당했을 때 (보통 내상이 오지요)

2. 검이나 칼에 복부를 찔렸을 때

3. 내상을 치료할 때..

4. 기타 등등..

 

일단 신체 구조상 입으로 피를 쏟을려면 폐나 위 정도에 토할 정도의 피가 모여야 할 겁니다. 1, 2 번 경우에는 관계없는 곧에 격중 당했는데, 예를 들어 복부에 격중 당했을 때도 보통 위중함을 나타내기 위해 입으로 피를 쏟는다고 표현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장 쪽에서 출혈이 있다고 그것이 순식간에 역류해서 입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 보통 이정도면 즉사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3 번의 경우도 굳이 죽은 혈액을 위나 폐쪽으로 방출 했기 때문에 토혈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겠지만, 보통 혈이 뚫리거나 하는 순간 죽은 피를 뱉더군요. 차라리 장쪽으로 빠져서 나중에 변으로 나온다면 더 일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아니면 오히려 환골탈태 때처럼 피부로 독기나 사혈을 내뿜는 게 더 말이 되지 않나 생각듭니다. 저도 장취산이 검을 거꾸러 들고 자결하면서 입으로 피를 흘리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지만 (이역은 임달화가 했었죠. 제가 본 시리즈에서는..) 그냥 문득문득 말이 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무협이란 이름으로 모두 허용 되겠지만 말입니다.

 

예에.. 그냥 한담이었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42 요개
    작성일
    13.05.02 14:54
    No. 1

    죽은 피가 역류 한 게 아니라 통제한 게 아닐까요? 물론 대체로 위중함을 나타내려는 극적 장치일 경우가 많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암천검객
    작성일
    13.05.02 15:13
    No. 2

    조재진님/ 먼저, 그냥 한담입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십시오. 어떤 경우에 가능도 하겠지요. 정말 위나 폐 쪽에 격중 당했을 때는요. 근데 등짝에 맞든지, 어디 복부 쪽 맞고 날아 가면서도 피를 많이 토하죠. 갑작스러운 출혈로 그럴 수도 있을 거라는 말씀, 저도 그렇다고 믿고 넘어 갈려고 항상 합니다. 이건 그냥 한담입니다. 어쨌든 토혈을 하려면 소화기나 호흡계 쪽에 출혈이 있어야 합니다. 그 부분만이 연결 되어 있으니까요. 다른 장기가 상한 경우라면 그럴 순 없겠죠. 또한 내장쪽에서 갑작스런 출혈로 순식간에 입으로 넘어 올 정도면 내장이 파열되었다고 봐야 할 거 같고 그럴 경우 차라리 복강쪽으로 내출혈이 생겨야 정상이 아닌가 하는 겁니다. 또한 칼에 찔렸을 때는 이미 칼에 베였으니 장 바깥으로 나와야지 밑이 열렸는데 뭐하로 피가 입쪽으로 치우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내상 치료후 변으로 나오면 어떨까는 그냥 한 예였습니다. 본디 몸에 필요 없거나 노폐물은 아래로 내보내게 되어있으니까요. 치료하고 화장실 한 번 가서 짜악~ 시원하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징징모드
    작성일
    13.05.02 15:30
    No. 3

    그냥 너무 진지빠는 댓글인 것 같아서 삭제했는데 보셨군요ㅋㅋㅋㅋ
    아무리 고쳐도 너무 태클처럼 보여서 그냥 삭제한 건데 신경 쓰이셨나보네요. ㅎㅎ;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토토정
    작성일
    13.05.02 16:16
    No. 4

    러/로 구분해서 써 주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호쿠토
    작성일
    13.05.02 21:50
    No. 5

    일단 입으로 피를 토할정도로 장내 출혈이 일어났다는건 그냥 사망이란 소립니다....
    사람이 몸에서 상처가 아닌곳에서 피가 나오는건 소변정도겠네요....
    장기의 구조상 출혈이 아닌이상 대변에 피가 섞여나오지 않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호쿠토
    작성일
    13.05.02 21:53
    No. 6

    전공때문에 어쩔수 없이 의학계열 수업 들었느데
    교수님이 입으로 피를 토할정도로 장에 상처가 났다는건
    내장이 완전히 박살나서 살가망 없으니 119부르고 그냥 유언이나들어주리고 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SbarH
    작성일
    13.05.03 00:50
    No. 7

    영화나 드라마의(그것도 특히 한국 사극)영향이 커서그런거 아닐까 싶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5.03 17:11
    No. 8

    저는 그거 때문에 아예 새로운 설정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기氣가 다니는 통로를 기로氣路라 하고, 신체를 강화해 주는 혈血을 혈도血道라 합니다. 그리고 내상內傷이란 이 기로나 혈도가 다친 것을 의미한 거죠. 기로는 단전에서 시작해 여러 장기와 연결되어 있는데, 기가 다니는 통로인 기로에 상처가 생기면 기의 유일한 배출구인 입이나 코로 피가 나온다는 설정이죠. 물론, 기는 입이나 코 말고도 온몸으로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가장 큰 구멍은 입과 코니까... 구멍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제대로 된 지식이 없는 저로선 이 정도가 한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5.03 17:38
    No. 9

    아, 위에 잘못 말했는데 신체를 강화해 주는 혈을 혈도라 하는 게 아니라 신체를 강화해 주는 혈 중 기가 모이는 혈을 혈도라 설정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요즘 무협을 쓰지 않기에 이 설정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3.05.03 20:39
    No. 10

    내장파열입니다. 심각한 타박상을 복부등에 당하여 장이 터지면 피를 웩 토하죠. 가시는분 유언들어주고 해야하지만 무협은 사람탈을 쓴 괴수대행진이니까요. 기로 내장을 잡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투실투실
    작성일
    13.05.08 06:17
    No. 11

    일정부분의 리얼리티 포기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강맹한 일장을 맞았다. 일다경후(내장파열에의한 복강내출혈으로) 배가 볼록 나오다가 사망에 이러렀다. - 난감하잖아요.
    주지약은 장무기의 도움을 받아 내상을 치료했다. 내상의 치료가 극에 이르자 항문으로 피똥이 흘러나왔다. - .............주인공과 여주가 바지에 피똥싸고 다니는 걸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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