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
13.04.26 20:12
조회
5,189

“크아악!”

“죽어라!”

“으헉~!”

싹뚝, 쓱삭, 쉬릭!

“크헥!”

 

이런 글을 읽었더니, 제가 쓰는 글도 비슷하군요. ㅜㅠ;

제 글읽기가 느려 좀 어려운 문학책은 한참 걸립니다.

그래서 읽기 쉽고 흥미도 만땅인 장르문학을 좋아했는데...

어느덧 글을 쓰려고 보니 아는게 없습니다. ㅜㅜ;

기껏 하는게 “하하, 죽을래?” 이런 대사 남발이군요.

 

지금 쓰고 있는 처녀작은 아직 완결이 되지 않았습니다만,

마지막 권을 남겨두고 좀 쉬고 싶군요.

다음 작품을 구상하고 있는데,

그건 크헬, 으악, 죽어! 이런 식의 글이 되지를 않기 바랍니다.

그런데 장르소설은 대부분 그런 구성이네요. 필력과 상관없이...

(안그런 작품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래서 당분간은 순수문학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예전처럼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표현이나 서술, 대사처리 등을 눈여겨보면서요.

 

잡설 : 순수문학 쪽의 상받은 작품을 보면 보통 준비기간 포함 3-5년간 쓰는군요. 한권을요. 그러니 상대가 안될수밖에...


Comment ' 12

  • 작성자
    Lv.24 레이맨
    작성일
    13.04.26 20:14
    No. 1

    순문학을 읽고 싶다면
    순수문학과 판타지를 결합시킨, 철학적 SF 판타지 소설
    제가 쓴 작품 BLUE HEAVEN을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3.04.26 20:27
    No. 2

    ㅎㅎㅎㅎㅎㅎ
    한번 방문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
    작성일
    13.04.26 20:15
    No. 3

    차라리 작품에서 나온 것과 비슷한 관련 자료를 더 찾아 보시라고 권 하고 싶군요.
    뭐 문학을 보면서 정신 수양에 도움이 될지는 모릅니다.
    단지 작품에 나오는 배경이 비슷한 곳을 찾아 본다거나. 아니면 그 사람들과 비슷한 사람의 성격을 연구 한다 던지 .. 아니면 등장하는 장비를 살펴 보고 이것이 현실에 있는 어떤 것인지 등등 살펴 보실 것은 많다고 생각 합니다..

    그저 본인의 선택입니다.. 단지 저는 저만의 생각을 담아서 댓글로 올려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
    작성일
    13.04.26 20:17
    No. 4

    추가로 순수 문학에 당선되고 하는 말이 다 진실은 아닌 포장입니다..
    그 사람들 실제로 그 기간동안 조사만 했을까요?
    아니지요 다른 것도 하면서 겸사 겸사 했습니다.. 이게 진실에 근접 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지 얼마나 깊이 있게 했고, 확신을 가지고 창작을 했는지 그 차이 일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아르노메스
    작성일
    13.04.26 21:27
    No. 5

    이 분은 문학적 장치와 기교, 문장과 문단과 대사와 서술과 묘사를 연습하고 싶어 좀 더 본격적이고 검증된 문학을 읽으시겠다는 것인데, 거기에 정신 수양이 어쩌구가 왜 나오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
    작성일
    13.04.26 22:40
    No. 6

    글의 수준을 올리려면 스스로의 수양을 올려야 한다는 저만의 생각일 뿐입니다..
    어떤 딴지가 될수도 있군요 해석의 차이 일 뿐입니다.
    문학이 좋은 수준이라는 것은 밑의 댓글에서 나옵니다..
    저는 다른 측면에서 말하기에 이해 되기 어렵다는 ... 쩝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세르미안
    작성일
    13.04.26 20:23
    No. 7

    표현이나 대사처리 등을 확실히 공부를 위한 순수문학(솔직히 이 표현은 여전히 낯서네요)을 읽어보시려면, 신춘문예 당선집을 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신춘문예란 게 상을 '노리고' 정말 노골적으로 자신의 기교를 돋보이도록 다듬고, 다듬은 원고지 80매 정도의 작품이다 보니(보통 이 A4 8장 내외를 위해 1년 여를 준비한다지요)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특히 대사의 완급, 의미부여, 문장의 아름다운 표현 등에는 여성작가님들이 남성작가보다 우위에 있어요. 전경린 작가의 초기작 '염소를 모는 여자' 등, 단편 혹은 중편 위주로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3.04.26 20:30
    No. 8

    조언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세르미안
    작성일
    13.04.26 20:42
    No. 9

    그리고 한 권(장편) 준비에 3~5년, 그럴 수밖에 없어요. 이게 상을 목적으로 했다는 것은, 그 상을 통해 문단에 오르겠다는 의미인데. 이때 제법 글을 쓰고, 꼭 문단에 진출하고 싶은 목적으로 글을 쓰는 작가의 경우... 좀 이름 있는 곳에서 수상을 하려고 합니다. 그 눈높이에 맞춰서, 그리고 될 수 있으면 한 번에(이상 문학상 등, 한 번에 이름을 알리면 그 파급이 꽤 크거든요. 출판사와 연계될 가능성도 크고) 다듬고다듬다 보면 단편 하나도 1년 넘게 준비되는 경우가 많아요.

    아, 물론 한 작품만 죽어라 파는 게 아니고 여러 작품을 쓰고 그중에서 가장 좋은 걸 고르는 거지요. 하지만 많아 봤자 10편 내외에서 준비를 하니, 그냥 한 작품에 그정도 투자했어요~ 라는 말을 많이 한다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베르커
    작성일
    13.04.26 20:44
    No. 10

    윗 댓글까지 포함해서 좋은 정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세르미안
    작성일
    13.04.26 20:47
    No. 11

    솔직히 장르문학은 제가 오래 접해본 것은 아니지만, 가만히 보고 있으니... 문학치고는 진입장벽이 꽤 낮은 거 같아요.(절대 질이 낮다는 소리가 아니에요. 오히려 부러운 쪽이지요) 출판사도 가능성이 있는 작가분이라면 서슴없이 연락이 되고,

    그런데 흔히 순수라고 말하는 문학계는... 참 피말린다지요. 가능성보다는 확실한 검증(이 경우는 독자보다는 문단계의 심사위원을 통해 수상 여부)이 되지 않는 한 힘들어요. 간혹 인터넷에 올려져서 독자들에게 화제가 되어 소설 외에도 시 등이 출판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류는 솔직히 눈에 가시처럼 여기면서, 문학으로 인정 안하는 고리타분한 사람들도 정말 많아요. 뭐 요즘은 차츰 그런 류 사람들도 세상의 변화에 맞춰서 좀 변하고 있기는 하지만; 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3.04.26 21:09
    No. 12

    진입장벽이 높다지만 그런 검증절차때문에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기도 하죠.
    잘못되면 발전없이 자기들만의 리그에 갇히는 수도 있고...
    진입장벽이 낮은 것은 고인물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지만,
    수준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도 생기는 거고요.
    둘 다 적절히 조화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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