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
13.04.21 22:04
조회
5,775

제국에는 600년을 넘게 살아온 불사의 대공이 있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딸을 하나 키우게 된다. 그 딸은 자신이 파멸시킨 일가의 갓난아기. 딸은 본디 서로 원수사이일 대공을 아버지로 알고, 대공은 그런 딸을 차근차근 키워나가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주인공격이라 할 수 있는 대공은 과거 초대 황제와 함께 제국을 세웠다가 신의 가호를 받아 불사신이 된 자입니다. 영원한 젊음과 삶에 어떤 신관들보다도 압도적인 신성력을 사용할 수 있는 대공은 제국의 2인자로서 황제 바로 아래에서 모든 귀족들을 통솔하는 위치에 있게 되었으며, 또한 제국 국교의 상징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600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쌓아온 부와 권력은 매우 막대하고, 그렇기에 어떤 면에서는 황제나 교황보다도 더욱 강대한 권력을 가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황제가 된다거나 사리사욕으로 권력을 휘두르는 일은 없고, 어디까지나 제국의 신하로서 황제의 말에 따르고, 제국에 헌신해 부강하게 만드는 것에 열중하는 자입니다.

실제로 제국은 카머라드에 의해 크게 기울어지는 일 없이 언제나 강대한 위세를 지니고, 폭정에 시달리는 일 없이 잘 다스려져 왔습니다. 외세의 침략도 대공이라는 유능한 정치가이자 전략병기 같은 존재에 의해 거의 없었기에 완전한 태평성대를 맞이했었다고 봐도 좋습니다.

다만 현재 대공은 어디까지나 제국에 충성하고 헌신하는 것에만 주력하며, 그것을 사명이자 의무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커서 그 외에 것에는 때로 잔혹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자신의 양심과는 별개로 말이지요. 그런 그가 위에서 말한대로 딸을 키우게 됩니다.

이쯤이면 뭔가 귀여운 딸이 냉혹한 대공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팔불출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 그런지는 제 글을 읽으셨던 독자분들이라면 다 아시리라 봅니다.^^

어쨌든 이 이야기는 불멸의 대공과 그가 거둔 딸이 함께 살아가면서, 이후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것입니다. 잔혹한 다크 판타지를 원하신다면 대환영입니다. 꿈과 희망? 포기하고 다 버린 다음에 마음을 보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한 번 들러주시기를 바랍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3.04.21 22:05
    No. 1

    아래는 대마법사를 초청해서 만든 포탈!
    참고로 제 소설에서는 주인공보다는 주인공의 딸이 된 아이가 더 인가더군요. 주인공은 그저 안티만.ㅠㅠ

    http://novel.munpia.com/1298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찌를거야
    작성일
    13.04.22 10:09
    No. 2

    그정도의 능력을 가졌다면 일개 황제의 신하로 있기엔 왠지 ..
    당시 봉건주의 황제를 신처럼 떠 받드는 무지한 사람들중에 600년을 살았음
    좀 깨어있어야 하지 않을려나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3.04.22 13:43
    No. 3

    신하로서 대대로 제국을 위해 일하는 것을 스스로 의무화해서입니다. 그 외에는 꽤 깨어있는 편. 절대적인 능력이 있다고 꼭 정의를 추구하거나 황제가 되야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무영소소
    작성일
    13.04.22 15:09
    No. 4

    완전 어거지설정입니다. 글을 쓸려면 설정부터 제대로 하시지 말도 안되는 어거지 설정을 해놓고~~~~쩝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일
    13.04.22 17:04
    No. 5

    헉! 이미 70화도 넘게 썼는뎅?!! 후학을 위한 질문이옵니다만 대체 어디서부터인지요?ㅠ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0156 홍보 [일반/판타] 이능력자 - 강철의 군주 편 - +8 Lv.68 이가후 13.04.26 10,421 0
130155 한담 연재를 시작한지 18일.... +9 Lv.34 슈타인호프 13.04.26 4,949 0
130154 한담 멘붕.... +4 Lv.20 보라곰아인 13.04.26 6,067 0
130153 홍보 [일반/라이트노벨] 악명 높기로 악명 높은 자의 홍... +3 Lv.17 꿈꿀소금 13.04.26 7,785 0
130152 한담 순수도 장르도 +6 Lv.10 요하네 13.04.26 6,271 0
130151 요청 책 찾습니다 +1 Lv.22 별난바맛집 13.04.25 7,066 0
130150 한담 슬프네요. +4 Lv.1 [탈퇴계정] 13.04.25 7,188 0
130149 한담 왜 인터넷연재에서도 1문장 1문단을 고집하시는 거죠? +9 Lv.4 나티 13.04.25 7,050 0
130148 홍보 [자연/판타지] 버려진 악마의 기사 홍보합니다 Lv.1 [탈퇴계정] 13.04.25 9,607 0
130147 한담 문득 궁금해서요.. +13 Personacon 동방존자 13.04.25 8,659 0
130146 한담 글 쓰는데 나이먹는다고 다 좋은 건 아닌가 봅니다. +9 Lv.16 어둠의조이 13.04.25 6,416 0
130145 추천 샤쓰 님의 아이레네의 탑을 추천합니다. +2 Lv.62 천년후에도 13.04.25 11,774 0
130144 홍보 [자유/라이트노벨] 내 여동생이 섹시할리 없어! +9 Lv.6 화검랑 13.04.25 7,128 0
130143 한담 글의 수준과 취향, 인기 그리고 판무 문학에게 바... +12 Lv.6 뽀쟁 13.04.25 8,746 0
130142 한담 소설의 인기와 취향에 관한 짧은 생각 +16 Lv.59 백미천사 13.04.25 4,944 0
130141 알림 in하군-이니미터블│현대판타지 +1 Lv.1 [탈퇴계정] 13.04.25 9,374 0
130140 알림 은서유-미궁의 강화사│퓨전 +6 Lv.1 [탈퇴계정] 13.04.25 7,604 0
130139 알림 NT-나미타시안:여신│판타지 +1 Lv.1 [탈퇴계정] 13.04.25 7,252 0
130138 알림 나르얀-소년감정사│판타지 +1 Lv.1 [탈퇴계정] 13.04.25 7,108 0
130137 알림 Insomniac-그녀가 되었다│라이트노벨 +1 Lv.1 [탈퇴계정] 13.04.25 4,159 0
130136 요청 의성어와 의태어 +14 Lv.1 [탈퇴계정] 13.04.24 5,936 0
130135 한담 제게 있어 문피아가 매력적인 이유는... +12 Personacon 네모리노 13.04.24 8,506 0
130134 한담 세대가 지날 수 록 작품들에 오자가 많아지는 이유... +32 Lv.8 공작의구애 13.04.24 11,549 0
130133 한담 저는 SF를 쓰면서 항상 이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25 Personacon 니그라토o 13.04.24 9,229 0
130132 한담 이제 선호작 200돌파 했습니다!! +6 Lv.61 유위저변 13.04.24 7,571 0
130131 홍보 [일반/현판] 나는 좀비다 +2 Personacon 작은불꽃 13.04.24 6,586 0
130130 한담 평점에 대한 잡담 +1 Lv.30 남채화 13.04.24 6,489 0
130129 요청 작가님의 이름을 알고 싶습니다. +9 Lv.10 여진영 13.04.24 6,530 0
130128 한담 오자 유행. +33 Lv.3 토토정 13.04.24 7,240 0
130127 한담 신고를 조금만 참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28 Lv.1 [탈퇴계정] 13.04.23 11,96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