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갑자의 세월을 살고도 만족하지 못한 4인의 반선(半仙)이 한데 모여, 방사를 통한 반로환동지술을 연구한다.
비록 성공했으나, 불똥은 엉뚱하게 튀었다.
실험 대상이던 한 여인이 무한한 힘의 원천인 내공의 씨앗, 실단을 지니게 된 것.
남자들 본위의 세상을 증오해 온 그녀가 뜻하지 않은 힘을 얻고 분연히 궐기했다.
핍박받는 여인들을 규합하고 그들과 실단을 나누어 세를 떨치니, 바로 신녀궁.
이후 9대, 300여 년에 걸친 신녀궁의 성전(聖戰).
마침내 세상은 여인들의 천하, 순천세를 맞이하노니.
허나, 하나의 반쪽이 다른 반쪽을 억압하는 것이 어찌 참 순천이리오.
이 역시 그저 뒤집혔을 뿐인 또 하나의 역천에 불과할지니!
순천세가 열리고 다시 팔백여 년 후.
뒤바뀐 세상에서 홍루의 씨종에 불과했던 한 사내가 천천히 웅비한다.
사대신물을 취해 구환을 얻기 위해,
나락으로 떨어진 남자들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두 개의 반쪽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진정한 순천을 열기 위해!
먼 훗날 천존(天尊)이라 불리우는 그 자, 나후황이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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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아카로니
- 13.04.27 14:12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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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6 정용(正龍)
- 13.04.27 14:15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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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방존자
- 13.04.27 17:04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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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윈드윙
- 13.04.27 19:43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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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모리노
- 13.04.27 19:31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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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5 以至無爲
- 13.04.27 19:41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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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5 사마종달
- 13.04.27 22:0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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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노실화상
- 13.04.27 23:23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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