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건 정말 힘든 일이네요..

글을 쓰면서 묘사 부족으로 인한 자괴감과 전형적인 귀찮은 성격이 합쳐지니 도저히 못쓰겠더라구요. 무엇보다 제가 밸런스를 조절하지 못해서 언젠가는 먼치킨이 하나쯤 등장하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걱정이 한둘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기서 그만둔다면 여태까지 해왔던 것과 뭐가 다르겠나. 싶기도 합니다 ㅎ

연재한담 눈팅을 하면서 봤는데.. 첫 작품은 실패작이라 하더라도 끝을 보고 달리는게 중요하다고들 많이 하셔서 어떻게든 끝까지는 가봐야하지 않겠나 싶네요.

여태까지 여러가지를 써봤지만, 중도포기로 대부분 그만둔적이 있는데 그나마 완결을 내본게 짧고 전개가 단순한 먼치킨형 소설이었던것 같습니다. 

항상 연재한담와서 쓰는 글은 징징거리는 글밖에 쓰질 못하네요.. 이제 글을 써야 겠네요. 좋은글 많이 읽으시고.. 얼마 남지않은 일요일 재밌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秘想]

파이팅 입니다!
전 아직 완결을 지어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씀을 드릴 수가 없네요 ㅜ.ㅜ

[in하군]

그 마음 이해가 갑니다. 제 소설은 매일 주인공이 구르는 슬픈 현실이지만, 일단 제가 글 쓴 이례로 처음 제 자신의 세계관을 가진 채 쓰니 연중 할 수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새롭게 뜯어고친지 3~4번째가 되네요. 그러게요 일요일이 얼마 남지 않았어여... ㅠ

[秘想]

저는 세계관 작업만 1년간 하고 첫 글을 쓰다가 크나큰 오류를 발견하고 접은 적이 있습니다.
슬프더군요 하하...
자신의 세계관을 만든다는 것은 참 어려운 작업같습니다 핳

[엔띠]

개인적으로, 첫 작품은 실패해야 한다고 봅니다.
첫 작품부터 대박을 치면 자기 잘난 줄 알고 오만해지거나,
아니면 후속작이 첫작의 그늘에 가려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에이, 저 작가는 첫작만큼 안 나오네." 같은 평을 들으며 살게 될 거거든요.

[秘想]

오... 그런 경우도 생기는군요..!

[엔띠]

점점 발전하는 것이 낫지,
처음부터 극점을 찍으면 아래로 내려가는 것밖에 없는데...
첫작이 대박이라면 작가 생명 빨리 끝내는게 낫지 않을까요.

[秘想]

생각해보니 섬뜩하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에드잇]

그것도 그렇기도 하네요.. ㅎㅎ

[엔띠]

지금 대표적인게 김정률 작가님...
다크메이지(첫작은 아니지만)가 너무 강렬해서 모든 후속작이 욕 먹고 있습니다.

[[탈퇴계정]]

아하... 정말 그렇겠네요.
자, 우리 다같이 망칩시-
퍽!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