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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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파레
- 13.04.14 16:2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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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3.04.14 17:00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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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불꽃
- 13.04.14 16:3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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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3.04.14 17:02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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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5 안양산형
- 13.04.14 16:41
- No. 5
'역사'소설을 쓰려면 아무리해도 모자란 것이고, 그냥 '판타지'소설을 쓸 것이라면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자기만족을 위해서라면 모를까 읽는 독자들이 대부분 '고증'이나 '자료'에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역사나 전쟁소설 장르가 독자적으로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서구권에서야 비슷하게 눈이 높고 소비가 왕성한 독자들이 얼치기 소설을 배척하겠으나 우리나라에서야 자료나 고증보다는 재미에 방점을 둬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건 비단 장르소설로서만 그런 것은 아니고 기성주류작가들이 생산하는 이야기들도 마찬가지더군요. 아무리 문단에서 인정하고 대작가라고 하는 분들이 쓴 것이라도 전공자가 보면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도 불평을 하지 않는 것은 그것들이 '소설'이라는 데에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꼴 사나운 것은 우리나라 '작가'분들은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착이 크셔서 인지 스스로 쓴 '작품'이 '소설'이 아닌 '역사적 사실'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거짓말을 자꾸 하다보면 진짜로 믿게 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작품을 하나 쓰면 그것에 너무 몰두해서 그런 것일까요.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역사소설이 드물기에 불편하지만 자꾸 해외 사례에 대비해 보자면, 성공한 유명 시리즈의 경우 작가가 글쓰기를 '취미'나 '호구지책'으로 삼았다가 성공한 경우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본업은 작가라기 보다는 전공자에 가까운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길고 난잡한 댓글이었지만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1.본인의 자기만족을 위한 글이 아니라면 자료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2.진짜 제대로 '역사소설'을 쓰고 싶으시면 아무리 준비하고 또 준비해도 부족합니다. -
답글
- Lv.1 [탈퇴계정]
- 13.04.14 17:06
- No. 6
확실한 주장과 깔끔한 정리 감사드립니다. 자기 만족 부분이 강하게 작용하여서 여라가지를 신경 써야 겠네요. 완벽한 역사소설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그에 준하는 소설을 쓰기 위해서라도 자료수집을 절대로 게을리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인데 대한민국의 문학 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질 높은 글을 추구하는 독자분들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질 높은 글을 쓰는 사람들 역시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작가의 잘못일지 아니면 독자의 잘못일지 또 그것도 아니면 출판사의 잘못일지는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모두의 의식이 성장하는 것 만큼의 근본적인 대책은 서지 않을 듯 합니다. -
- 엔띠
- 13.04.14 16:4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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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3.04.14 17:08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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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통배함장
- 13.04.14 16:54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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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3.04.14 17:10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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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8 나카브
- 13.04.14 17:39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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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 [탈퇴계정]
- 13.04.14 17:53
- No. 12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