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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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띠
- 13.03.27 10:20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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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6 케이크
- 13.03.27 10:28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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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5 [탈퇴계정]
- 13.03.27 10:30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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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탈퇴계정]
- 13.03.27 10:36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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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수77
- 13.03.27 10:40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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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0 허얼
- 13.03.27 11:20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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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0 요하네
- 13.03.28 01:1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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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4 조선협객
- 13.03.27 11:21
- No. 8
누구의 탓이라고 할것도 없습니다. 최근 문화자체가 마음을 울리는게 아니라 뇌 껍데기만 만족시키는 말초적이고 파괴적인 것으로 흘러가고 있으니까요. 글이나 음악의 경우엔 그런 문화를 쫓아갈 수 밖에 없는 '상업성'이라는 공통의 분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영향을 많이 받는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소설을 쓰다보면 생각하게 만드는 계략의 서술이 많이들어간 회차보다 치고박고 싸우는 액션씬이 들어간 회차의 조회 및 추천수가 많습니다. 다만 문피아는 정통무협을 좋아하시는 독자분들이 많아서 계략을 서술한 회차도 추천이 많이 붙는 편입니다만 역시 액션씬에 사람들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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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9 글쟁이라떼
- 13.03.27 11:42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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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비연회상
- 13.03.27 11:46
- No. 10
저도 그런 글들을 욕할 때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그게 마냥 작가탓은 아닌 것 같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그런 글들이 '읽힙니다'. 많은 독자들에게요. '죄다 그런 글들 뿐이니 어쩔 수가 없다'라고들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저도 문피아 독자 중의 한 사람이고, 어처구니없이 중학생이 낙서장에 휘갈긴듯한 글이 아니라 진지한 숙고끝에 써내려간 작품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서 읽어왔고 읽고 있습니다(책임질 수 없어서 여기에 명기는 못하겠습니다만;). 그런데 그런 작품들은 정작 조회수가 처참해요. 사람들이 안읽습니다. 심지어 어떤 글은 '재미없고 지루해서 하차합니다'라고 댓글하나 달랑 달려있기도 하더군요.
대여점 독자들도 마찬가지고, 문피아 독자들도 별로 다를게 없어요. 사람들은 유치하리만큼 노골적으로 현실도피와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가볍게 슥 보고 잊어버리는 가판대 무료신문 연재만화같은 글을 좋아합니다. '와 이것 걸작이네'라는 의미로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런 것만을 소비하고 좇는다는 얘기에요. 이건 이래서 엉터리야, 저건 저래서 유치해, 욕하고 욕하면서 계속 그런것만 읽어요.
그런데 별 수 있나요? 그런 글만 읽히고 선호되니까 그런 글만 자꾸 씁니다. 그런 글만 쓰이고 읽히니까 그런 글들이 책으로 나오고요. 그러면 사람들은 또 욕하면서 읽겠죠. 무한한 악순환...
이런 얘기를 수긍하지 못하는 분이 많겠죠. 심지어 격분하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물론 잘 썼는데 인기도 있는 좋은 작품들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작품들의 작가분들은 더더욱 높은 평가를 받을만 하죠. 이런 풍토속에서 그런 글을 써내는것 자체가... 불모지에서 꽃을 피우는 격이니까요. -
답글
- Lv.36 베르커
- 13.03.27 12:41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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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55 wnsdlwns..
- 13.03.27 13:59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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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15 Teee
- 13.03.28 22:03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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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Snowsky
- 13.03.27 12:18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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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천청월
- 13.03.27 12:49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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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5 wnsdlwns..
- 13.03.27 13:53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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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잉여킹
- 13.03.28 01:49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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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 13.03.28 15:33
- No. 18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