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지나치게 자극적인 설정을 한 것때문에 결국 초반부터 먼치킨이 되거나 만사형통식의 기연의 향연을 누리는 등의 방법으로 처음의 난관을 극복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결국 수습을 못해 조기종결작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계진입물이나 요즘 현판에서 자살하는 찌질이가 주인공인 경우 이같은 경향이 더욱 두드러짐니다. 찌질이가 아니어도 평범하게 시작해도 판타지이니만큼 난관이나 소재는 무궁무진한 것아니겠습니까.
방금도 시작부터 사채어쩌고 나오는 설정에 읽기를 포기했습니다. 식상한 절박함이라고 할까요. 현실을 구태여 암담하게 하지않아도 어차피 판타지를 갔다오면 만사형통인 것을 사이코도 아니고 눈하나 깜짝하지않고 적게는 몇십 많게는 몇천을 죽이는 주인공들의 홍수에 현판으로 인해 소재의 다양성대신 정신분열이 온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글쓰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설정에 너무 몰입해 주인공을 편향되게 만들거나 작가가 신적인 시각으로 쓴글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도 안타깝습니다. 인간이 살아있는 판타지들을 보고 싶습니다.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