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자유연재에 소소한 이야기를 올려놓은 흑천청월입니다.
제가 문피아를 알게 된것이 저번달 보름쯤이니 아직 채 한달이 되지 않았군요.
문피아를 알게 된 것은 정말 우연한 기회였습니다. 책을 보다 뒷면에 작게 나와있길래 궁금해서 들어와 봤더니 여기 이렇게 멋진 세상이 있더군요.
그래서 행복했습니다.
문피아 작가님들과 독자들이 이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는게 너무 신기해서 저도 댓글을 달며 글 쓰시는 분들 서재에 놀러 다니며 좋은 작품들을 많이 보게되었지요.
개성도 강하시고 쓰시는 분야도 다양했습니다. 무협, 판타지. 역사소설, 로맨스, 미스테리 거기다 수필까지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늘 생각하지요.
횡 한 제 서재에 고맙게도 방명록을 남겨주신 분들이 생기셔서 소소하게 간단한 글을 올렸드랬습니다. 대단한 소설도 아니지요. 본인이 생각하는 무협계의 시트콤 정도.
웃자고 시작했던 글들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중원은 여러사람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그런 작고 소소한 중원입니다. 문피아에 온지 얼마 안되 아직도 헤매이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이야기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빵점을 맞았습니다.
빵점 맞을 수도 있지요. 그것밖에 안되니 뭐 어쩌겠습니까.
그런데 이야기 도입부도 기본 설정도 없는 몇천자에 그런 평점이 매겨진다니.
사실 놀랬습니다. 역시 문피아 독자님들은 한줄만 보고도 다 아시나 봅니다.
내공이 그 만큼 강하다는 것이겠지요. 존경합니다.
그래서 고민이 됩니다.
피 튀기는 혈전을 치러 천하무적이 되는 주인공이나 만나자 마자 배꼽부터 맞쳐주는 여주인공들이 사는 세상만 좋아하시는 걸까요.
연재 18회만에 겨우 용두조가 나옵니다. 딱 일회 출연하셨지요.
용두조는 여인이 아니니 맞쳐줄 배꼽도 없고 사람이 아니니 천하무적이 된 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싶습니다. 그래서 글을 쓸 기운이 없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백점만 기억하는 드로운 세상~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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