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추천 2호] 연위님의 <범천록>

초원의 늑대가 맹위를 떨치던 시절.

붉은 북풍에 휘말린 천하는 가련했습니다.

시체가 산을 이루고 핏물은 강이 되었습니다.

쌓이고 흐르는 것을 따라 한은 깊어졌습니다.

그리하여, 시대는 아이를 잉태했습니다.

시산과 혈해로 빚은 한의 그릇.

그는 동방의 한 작은 나라에서 났으나,

그를 기른 것은 저 먼 대막의 태양입니다.

대막.

모든 이야기는 이 미지로 가득한 열사의 대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초원과는 판이하게 다른,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거칠고 메마른 죽음의 땅.

그곳에 자리한 서장 배화교의 지파, 명교를 거쳐 비로소 그릇은 완성됩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약관의 청년이 된 한시영은 비로소 기지개를 켭니다. 나래를 폅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조마조마합니다. 여전히 대원(大元)은 강력하고 그래서 그 기세는 천하를 떨어 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아주 거대하고 또 아직 건재한 탓입니다.

그래서 저는 궁금합니다. 정말, 시영은 범천(犯天)을 이뤄 하늘의 뜻을 꺾을 수 있을까요? 천명이 선택한 중원의 지배자를 다시금 초원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무려 180편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연위,

범천록.

[작은불꽃]

연재한담 글 제목에 특수문자 사용금지 아니던가요?
홍보의 경우에만 장르를 표시할 수 있고요...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별가別歌]

글쎄요. 이 괄호 표시를 특수문자로 보는 지가 관건인 듯 합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그렇고 대괄호 등을 사용했다 해서 제재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심지어 『』을 사용한 추천도 있었지만, 제재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

[[탈퇴계정]]

특수문자가 아니라 문장부호 아닌가요?

[이물감]

추천 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포탈에 힘입어 읽으러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