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디아크노
작성
13.01.02 08:56
조회
2,774

안녕하세요. 


문피아에 발을 들인지는 조금 지났지만 작품을 일부 공개로 하여 연재만 조금 하고 있는지라 사이트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말 그대로 같이 집필하며 친하게 지낼 분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작품을 쓰다보면 다른 것에 자꾸 손이 가고 시간을 허비하기 쉽더군요. 분명 11월부터 써야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2달 동안 쓴 것이라곤 5만 6천자 가량 밖에 안되더군요. 스스로 여러번 다잡아 보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긴장은 풀려버리고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게 반복되는 것에 지쳤습니다.

또한 작품을 보면 볼 수록 자책감이 들고 실망만 듭니다. 글 쓰던 상태에서 휠을 올려 방금 전에 쓴 것을 보면 지워버리고 싶은 충동만이 남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단순히 자기 작품을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반드시 작품에 문제점이 있다고 고려되었기에 전에 알고 지내던 분에게 공개를 했으나 그 분 또한 문제점이 있음을 인식만 했을 뿐 어떤 것이 문제점인지 명료하게 말해주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작품을 읽어주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그 분을 대체하면서도 문피아를 알도록 도와주실 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서로의 글을 읽어주고 덧글을 남겨주고 인사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서로의 작품에 조언과 충고를 해주고 [자주 채팅을 하며] 생각을 나누고 논쟁을 해보며 함께 사고의 수준을 높일 분을 찾는 것입니다.

작품을 다년간 써서 얻은 경험과 특출난 언어적 감각으로 저에게 큰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라면 확실히 좋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 처럼 글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친하게 지내자는 것을 거절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 분들과는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가질 수 있겠죠. 충족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잠깐 보고 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 하고 집필(예술)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저 서로 아는 척만 하는 수준에서 머무르거나 진지하지 않은 태도로 글을 쓰는 분에게는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도와주기 위해 선뜻 손을 내밀어 줄 것이라 감히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제 예상을 깨주실 분이 한 둘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ps/ 쪽지는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왔다고 나오던데 덧글도 마찬가지인지는 모릅니다. 가능하면 쪽지를 보내주세요.

Comment ' 13

  • 작성자
    Lv.10 존머트
    작성일
    13.01.02 09:05
    No. 1

    그런 것이라면 연무지회에 가입해보세요.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연무지회로 들어가는 문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디아크노
    작성일
    13.01.02 09:07
    No. 2

    그룹도 좋은 것 같지만 일단은 잘 지낼 개인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02 09:35
    No. 3

    연무지회가 어디 있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02 09:32
    No. 4

    아 전 연무지회라는 걸 처음 알았네요. 한번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걸음
    작성일
    13.01.02 09:39
    No. 5

    저도 같이 하고 싶습니다.
    근데 LV 제한이 있어서 이렇게 덧글로 답합니다...
    저도 글을 쓰다가 포기 한적이 많았는데, 친구 한명이 재미있다고, 계속 연재하라고 한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도 님에게 힘이 되고 친구처럼 지냈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프로
    작성일
    13.01.02 11:34
    No. 6

    솔직히 말하면 본인의 글에 집중 할 때에는...다른 작품을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선호작 등록한 몇몇 단골들과만...교류하는 정도이고...

    처음에는 우선 디아크노님이 읽어 보시고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그런 류의 작품을 많이 읽어보고 하면서...내공을 쌓아 가시는 게 좋지 않을지...^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몰도비아
    작성일
    13.01.02 13:45
    No. 7

    저도 정종욱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자신의 글을 쓰고 있을때, 남의글 읽는것 쉽지 않습니다. 한참 새작업(?)시작한 지금은 그나마 친분있는 분들과의 교류도 못하고 있네요
    그 친구분이 혹시 그래서 안읽어주는(?)것은 아닐까요?
    거의 6개월동안 매일같이 글을 쓰다보니 사놓은 책도 못보고 있는 1인이 그 친구분을 살포시 변명해주고 가봅니다 ㅇ.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3.01.02 14:55
    No. 8

    확실히, 동감입니다. 재미있게 읽던 다른 작가님의 글도 신경써서 못 읽게 되더군요. 읽고 있으면,
    "이 아이디어 좋은데? 어쩌면 이렇게 잘쓰실까. 부럽다."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 의지가 꺾여 버리니 원..ㅠㅠ
    어느순간 피하게 되는 초라한 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디아크노
    작성일
    13.01.02 15:27
    No. 9

    본문이랑 그닥 상관없는 덧글들만 잔뜩..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02 18:25
    No. 10

    돌려 말하는 거죠 돌직구 던지는게아니고. 이런 파트너는 힘드니까 다른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거 아닙니까. 디아크노님도 써 놓으셨네요. 아마 이런 파트너는 구하기 힘들 꺼라고. 예, 아마 힘들껍니다. 그래도 한 두명 생기면 정말 행운 아닐까요 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별없는별
    작성일
    13.01.02 17:40
    No. 11

    디아크노님, 저는 그런 분들이 이 문피아 세상에 있답니다.^^
    '글친구'라고 해도 좋을만큼 좋은 분들이지요. 내일부터는 릴레이연재도 시작한답니다. 부러우시죠?ㅎㅎ
    그 좋은 친구분들을 전 어떻게 해서 만났냐, 하면 ''글'로 만났어요.
    단순하다라고 말씀하신 '덧글' '방명록 인사' 에서 시작되었어요. 서로의 장점을 더 부각시켜 으쌰으쌰 해주지만 원할때는 조언도 해주지요. 저는 이렇게 찾는 것 보다 디아크노님께서 먼저 서재들을 다니면서 그 분들의 이야기를 읽어보시고, 그러고픈 작가분께 마음을 열고 다가가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구사(龜沙)
    작성일
    13.01.02 20:31
    No. 12

    몰도비아님 변명감사합니다.
    여덟시 부터 누굴 기다린다고 하시더니 이런 글을 올리셨었군요. 디아님 ㅠㅠ
    절 버리시는 겁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디아크노
    작성일
    13.01.02 21:54
    No. 13

    안 버립니다. 다만 응비님이 롤을 하느라 너무 바쁘신 것 같기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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