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몽을 아실겁니다.
나가 나빈겨 나비가 난겨. 아따 내가 전생에 나비였나보다
호랑나방 아싸~
가 아니고.
주인공은.
허구속의 존재입니다.
주인공의 몸뚱아리는 감정없는 돈 많은 사업가의 서드의 아들입니다.
어머니는 허영과 남탓을 하는 여자였고, 남편이 주는 돈에 불평을 하며
아들을 갉아 먹는 존재였져.
남편이 죽고, 모든 지원이 끊어지자
몸뚱이의 엄마도 같이 갑니다.
몸뚱이도 모종의 일에 의해 죽어가던중
몸뚱이가 쓴 소설의 주인공의 자아가
김재욱. 본인이 됩니다.
주인공의 욕망의 대체제가 죽어가든 몸에 들어와 본인이 된거죠
나비가 나인가 내가 나비인가.
몸의 본 정신은 흐릿한 잔상과 원념만 가지고 남지만
주인공은 삶이라는 명제속에
자신에게 주어진
큰어머니, 배다른 형제와 형수님, 그리고 섹시한 누님과
붕가붕가는 못하지만 강한 정신적인 유대를 가집니다.
정을 주지 않고 조용하기만 하던 재벌 김씨 일가에
기생들의 속에서 정을 느끼고 살았고, 무를 향해 노력해 배경없이
정상에 위치에 오른 무인 삼절공자 김재욱의 등장으로
바른 모래가 윤기가 돌고 작은 새싹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보면 처음 부빈이 장자몽의 구절처럼
혼란스럽지만
이는 당사자인 허구였던 주인공이 현대 세상이 빙의하면서 생긴
정체성 찾기라고 생각하시면
좀 찌질했던 몸이 가졌던 하고 싶었던 일이
현실이 대는
즐거움을 경험합니다.
주인공이 원하는 건 아닌데
몸이 원하거든요
몸은 큰엄마를 사랑해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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