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 우나짱
작성
12.08.19 01:01
조회
892

용과 기사를 쓴 이유는, 단지 '드레곤'을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였습니다. 판타지만 줄곧 써왔지만 한번도 드레곤이 주인공이 였던 적도 없고, 화끈한 남주를 써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일종에 실험작입니다만..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이예요. (사실 자기 작품에 애정이 없을 리가 만무하지만, 아직 배우는 단계라 조금씩 발전한 글을 보며 뿌듯하더라구요!^^)

또한, 전에 없던 무심하고, 둔하고, 소심하고, 사람 정이 없는 여주를 어렵사리 표현하면서 성격을 표현하는 공부도 하게 되어 즐겁구요!

일단 용과 기사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1부인 [기사]편에서는 성기사단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면서 코믹하고, 가볍고, 사실 로맨스라기 보다 단란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내죠. 그 반면에 2부인 [용]편은 용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이야기가 점점 어두워지면서 마지막에는 도저히 코믹한 장면을 연출할 수 없어집니다. 그 대신, 로맨스가 점점 존재를 드러내죠~.

글을 쓰며 재미있는 부분이 잘 써지지가 않고, 원래가 진지한 소재만 다뤄왔기 때문에 툭하면 이야기가 점점 나락으로...가버려서 고민이예요... 새로운 시도인만큼 부족한게 많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뭐, 제가 주저리주저리하는 것보다 내용을 살짝씩 보여드리는게 더 편하겠죠? 어색하기 짝이 없지만...귀엽게 봐주시와요.

<예고>

[둘은 항상 너무하다고 할 정도로 제각각의 모습으로 태어납니다.]

렌 경은, 요사스레 웃으며 말했다.

"와아- 그럼 프림 경. 나 하나만 더 부탁 들어줘."

"예, 다 들어드릴께요!"

기진맥진한 마음으로 대충 고개를 끄덕인 내게, 그는 말했다.

"성기사 해주세요."

[하지만 그들은 계속되는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 없이 환생을 하며, 서로를 찾아다녔습니다.]

"정신 안차려!?"

카이어스가 날 흔들며 말했다. 그러나 난 머리가 하예지는 분노에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이런 분노는 처음이여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렌 경...렌, 렌 경이-"

짜악-

그가 커다란 손으로 내 뺨을 때렸다.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은 내 머리 위로, 카이어스의 떨리는 목소리가 흘러들었다.

"그러니까...너 만이라도 살란 말이야-!"

[그것은 신의 가호일까요? 아니면..저주일까요?]

"카...이어...스?"

그는, 생전 처음 본 모습으로 날 내려보았다. 그의 새까만 눈동자에는 전에 볼 수 없던 차가움이 깃들여 있었다.

온 몸이 시려왔다.

[신은...존재하긴 하는 걸까요?]

"신은 없어."

아리아 님이 말씀하셨다.

"대신, 그것이 있는 거야."

"그것..이라뇨?"

그녀가 눈을 감았고, 이윽고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용."

[이유도, 결론도 없는 시간 속에서 무수히 반복되는 두 사람의 만남. 그 비극적인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용과 기사 포털.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f&category=5442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5743 추천 설봉작가님의 '쾌수' 강추합니다! +7 후회의미학 12.08.21 4,142 0
125742 한담 글을 쓰다가.. +3 Lv.45 수중도시 12.08.21 1,154 0
125741 요청 마법이 없는 판타지 있을까요? +20 Lv.14 너땜쉬 12.08.21 1,853 0
125740 한담 흑흑 선작을 또 하나 삭제해 버렸네요 +17 Lv.16 남궁남궁 12.08.21 2,049 0
125739 요청 소식이 끊긴 인기작들 찾아주세요.. +7 Lv.50 연중은안돼 12.08.21 1,422 0
125738 한담 추리쓰릴러 소설 주인공의 트라우마 +5 Lv.4 다들웃어요 12.08.21 839 0
125737 요청 출간작이나 연재작 추천좀! +5 Lv.54 도랑트 12.08.20 1,129 0
125736 홍보 [정규/전왕] 초장편 이야기 중 2번째 +2 Personacon 엔띠 12.08.20 1,589 0
125735 추천 설백님의 '사부-하산하다' 추천합니다. +15 후회의미학 12.08.20 2,595 0
125734 요청 주인공이 소시민인 소설 추천부탁드립니다. +4 Lv.1 하가티 12.08.20 2,459 0
125733 요청 이책제목좀 아시닌분?!!!!!!!!!!!!!!!!!!!!!!!!! !... +1 Lv.56 한국사렁 12.08.20 1,736 0
125732 한담 한자어의 문제 +4 Personacon 霧梟 12.08.20 571 0
125731 공지 자유연재란 작가분들에게. +20 Personacon 금강 12.08.20 2,268 0
125730 요청 테라오딧세이같은 SF같은 소설 추천좀요!!!^^ +11 Lv.58 ra**** 12.08.20 2,412 0
125729 요청 틀에박힌 세계관이 아닌 새로운 세계관의 소설 없... +14 후회의미학 12.08.20 2,059 0
125728 한담 이런 캐릭터 어떨까요? +10 Lv.10 Arche 12.08.20 1,129 0
125727 홍보 [세상을 파는 자] 그는 세상을 팔았다 [정규/판타지] +2 Lv.11 에그머니나 12.08.20 541 0
125726 요청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주인공인 소설 좀 추천해주세요. +7 Lv.1 호박마법사 12.08.20 670 0
125725 추천 취몽객님의 "아이작" 추천합니다. ^^ +16 Lv.76 포른 12.08.20 2,605 0
125724 한담 사투리 캐릭터 나올때 +7 Lv.30 호호홍 12.08.20 733 0
125723 요청 무적행 같은 소설 +2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8.20 866 0
125722 요청 기갑물 추천좀 해주세요 +9 Lv.87 We.DS 12.08.20 2,541 0
125721 요청 판타지 추천 받아요. +8 Lv.1 셀리니아 12.08.20 757 0
125720 홍보 [정규/판타지]재회와 만남의 장의사 홍보합니다. Lv.1 [탈퇴계정] 12.08.19 482 0
125719 한담 최근 시작한 '신의'라는 드라마 말입니다 +21 Lv.64 길동무 12.08.19 1,849 0
125718 요청 오래된 건데 제목이 기억이 안남니다. +5 Lv.50 극악현무 12.08.19 1,209 0
125717 요청 제목 좀 알려주세요 +5 Lv.52 FAD 12.08.19 957 0
125716 추천 [정연]종남파랑도 추천합니다. +4 지옥 12.08.19 2,171 0
125715 한담 요즘은 흐뭇한 나날입니다. +6 Lv.45 수중도시 12.08.19 954 0
125714 공지 숙제가 남았었지요. 한일전 이벤트 발표... +22 Personacon 금강 12.08.19 2,233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