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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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가위창세
- 12.08.19 08:27
- No. 1
괜히 크툴루 신화의 아자토스가 '전지전능 무지무능하신 우리들의 백치 아버지'라고 니알리한테 까이는게 아닙니당..
캐릭터 자체가 전지전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면 작가 자신이 그 능력의 한계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전민희 작가님의 윈터러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중에 하나가 '작품 내에서 전능에 가까운 힘을 지닌 물품이 있음에도 그것을 잘 표현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점을 유념해주세요.
전지하다면 독자로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패턴을 보여줄수밖에 없고, 전능하다면 독자가 카타르시스를 느낄 이유가 없습니다. -
- Lv.49 무한반사
- 12.08.19 09:10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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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4 쟈나파
- 12.08.19 09:24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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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ENosentr..
- 12.08.19 09:43
- No. 4
쟈나파님 감사합니다. 그렇네요. 제가 아무리 날고기어봐야 결국 제 안에서 태어난 것 역시 사람을 닮을 수 밖에 없네요.
애초에 신이라는 것은 불가해한 거였네요.
덕분에 뭔가 개운한 느낌입니다. 꼭 전지와 전능에 집착할 필요가 없었네요.
무한반사님 정말 다시 생각해보니 재앙이네요. 그가 전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식을 쌓게 된다면 너무 다루기 힘들어질 거 같아요. 그냥 다시 뒤집어 신이 아닌 평범한 한 소시민의 이야기나 다뤄봐야겠습니다.
전능과 전지는 그 다음 일이네요.
가위창세님 맞습니다. 제 만족으로 쓰는 글인 만큼 제가 카타르시스를 느껴야 하는데 애초에 모든 게 가능하니 흥미가 생기지 않았던 거네요. 다시 구상해봐야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다시 쓸 마음이 생겼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
- Lv.70 워리도꾸
- 12.08.19 10:38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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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1 diekrise
- 12.08.19 10:49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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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0 부정
- 12.08.19 11:20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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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지수
- 12.08.19 11:26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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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dm
- 12.08.19 11:47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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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9 무한반사
- 12.08.19 12:17
- No. 10
그리고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서조차 전지전능하지 않습니다. 대강의 줄거리를 알고 있다고 해서 내가 쓰게될 10페이지 후의 모든 글자를 알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고로 작가도 무지로 인한 재미를 느낄 수 있지요. 결국 글을 쓰게 되는 원동력은 전지전능하지 못해서이겠지요. 이미 종결날때까지의 모든글자를 머릿속에 담은 사람이 글을 쓰게 되는 이유는 또한 전지전능하지못한 외부의 원인일듯 합니다. 예를들면 원고료나 뭐 이런 현실적인 부분. 실제로 모짜르트는 머릿속에 작곡할 모든 음표를 그려놓고 그저 받아쓰기를 했다고 하지요. 그정도면 전지전능이지만... 그래도 현실에 속해있기에 작품을 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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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동급생
- 12.08.19 12:32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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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쿡쿡
- 12.08.19 14:25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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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니알라토텝
- 12.08.19 14:38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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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Unveil
- 12.08.19 16:22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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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9 무한반사
- 12.08.19 17:01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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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2 디메이져
- 12.08.19 19:12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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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7 레몬티한잔
- 12.08.19 20:10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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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5 루시펠13
- 12.08.19 20:21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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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5 루시펠13
- 12.08.19 20:23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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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5 루시펠13
- 12.08.19 20:28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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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9 무한반사
- 12.08.19 21:18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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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3 대비니
- 12.08.19 21:52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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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3 대비니
- 12.08.19 21:56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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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3 대비니
- 12.08.19 21:59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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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손발퇴갤
- 12.08.19 22:55
- No.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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